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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4주차 세계 원자재 시장 동향과 전망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6. 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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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곡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밀어닥친 주간이었다고

    평가할 있겠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근월물 가격으로 보면 옥수수는 전주 대비 8% 대두는 10%, 대두박은 2% 수준의 가격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선물 시장에서의 신곡 월도 들인 옥수수 12월물, 대두 11월물의 가격 하락폭이 구곡 월도 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곡 월도들 가격은 거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의 GAP UP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캐놀라 가격 하락폭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주에만 전주 대비 $200/톤 수준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캐나다의 캐놀라 생산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팩트와 중국의 캐놀라 가공 수요가 최근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독일 등 유럽의 채종 생산량도 당초 전망보다는 증가할 것이라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하락 요인은 역시나 중국의 수요 부진입니다. 최근 중국이 유지 가공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는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두박이나 채종박 재고가 채이는 데다가 가공 마진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밀 가격의 하락폭도 매우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역시 러시아의 흑해 곡물 수출 독점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하락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음이 급해지고 있는 인도의 밀 수출 통제 정책 포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심리적인 하락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북미의 겨울 신곡 수확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호주의 신곡 작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하락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니 이제는 다들 하락요인들만 크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란 존재의 천성이 그런 모양입니다.

     

    원유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이란이 핵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가격의 하락폭은

    더욱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유 가격 하락이 최근 식용유 가격의 폭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도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결정적인 원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무능력과 팜유 수출 정책의 실패에 있습니다.

    결국 팜유 가격의 하락이 진정이 되어야 대두유 등 다른 식용유들의 가격 하락도 멈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레이시아 팜유 선물 차트

    이번 주 인도네시아 국내의 팜유 유통 가격이 $900/톤 선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팜유 가격의 하락세가 곧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침체의 정도가 이제는 조금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 주 가격의 하락정도도 보면 중국 내부의 로컬 식용유 가격의 하락 정도가 국제 공급 가격보다 더욱 컸습니다. 중국의 식용유 소비가 거의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황은 심각해 보입니다. 

    재고는 넘치고 수요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주요 원자재 시장 전반에 퍼진 중국형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설탕, 커피 등에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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