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두려움이 던져주는 큰 희망...

밤이 지나야 해가 뜹니다...

드디어 흥미로운 한 주간이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주의 가장 큰 특징은 원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원자재들의 펀더멘털 한 베이스들에 뭔가 변화가 있었느냐?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차트

2~3주 전 까지만 해도 일부에서는 원유 가격이 6월말까지는 배럴 당 $180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큰 변화가 있었겠습니까.

리비아에서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원유가 생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가 힘든 OPEC 중소 국가들은 원유 생산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점점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원유 가격은 이번 주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중국이 먼저 치루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은 생각보다 꽤 영향이 컸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원자재 아이템들이 최근 전 고점에서 20~30% 정도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차트 (6/17~6.24)

미국 주식 시장은 이번 주에 큰 폭으로 회복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다우 지수는 5.4%, S&P 500 지수는 6.4%, 나스닥 지수는 7.5% 가 회복한 겁니다.

2주 전에 FED의 기준 금리 0.75% 상승으로 세상이 끝난 것 같이 무너졌던 주식 시장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이리 올랐습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지난 3번의 FOMC 미팅이 있은 후 S&P의 동향입니다.

모든 시장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 균형을 맞춰가는 현상의 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금리가 올라가고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수요의 감소가 예상되면서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합니다.

하지만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만큼 인플레이션이 내려 간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이제는 건강한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건강한 주식 시장의 건강한 기업 가치는 올라가게 되는 순현상이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 주가도 6월24일 큰 폭의 회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가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미국 다우지수는 2.7%, S&P 500 지수는 3.1%, 나스닥 지수는 3.3%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2.5%, MS는 3.4%, 아마존 주식은 3.6%, 테슬라는 4.5% 상승했습니다.

 

살아있는 건강한 시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시장을 자꾸 조작하고 장난치려는 사람들은 그래서 벌을 받아야 되는 겁니다.

정말 질이 나쁜 사람들인 겁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오늘은 곡물 시장도 큰 폭으로 회복하고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다른 원자재 시장들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중국이 대두 등의 구매와 선물 프라이싱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당장 빠질 만큼 많이 빠진 것으로 판단 한 듯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역시 fundamental하게는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OVER SOLD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만큼 반동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대두, 옥수수, 밀 선물 차트입니다. 고점에서 내려온 수준이 중요합니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점령하지 못하고 있는 흑해 주요 항구들인 Odessa와 Ochakiv 앞 바다에 수뢰를

깔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가로지르는 Dnepier 강의 흑해 하구에도 수뢰를 뿌려 놨습니다.

 

러시아는 자신들 만이 흑해에서 곡물 등을 정상적으로 수출하는 존재로 작업 중입니다.

이 그림이 완성되면 적당히 수출 관세 등으로 세계 곡물 시장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제고 시켜 나갈 겁니다.

그렇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농업을 파괴시키고 자신들의 전유물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는 오늘 이렇게 회복 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하락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곡물 시장에서는 전 고점 대비 20~30% 정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도 OVER SOLD 상황인 데다가 미국, 서유럽, 중국의 기상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중국 남부의 홍수, 동북 3성의 가뭄, 프랑스의 가뭄 진행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7월부터는 본격적인 weather market 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월 마지막 주간부터 의외로 빠른 가격 회복 장세가 출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