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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해의 코로나 봉쇄는 일단 풀렸다고들 합니다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6. 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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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조용히 끝나야 한다는 법은 없었습니다.

    중국 상해의 코로나 봉쇄 해제가 이제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그동안 아파트 출입문 등을 막아왔던 철망, 바리 케이트 등이 철거되었고 상해 시민들은 가까운 슈퍼 등에서 물건을 수도 있게 같아 보입니다.

    아직 대중 교통은 준비가 안된 곳이 많아 보이고 상해 외곽으로 이동하거나 해외 여행 등은 아직도 불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공장이나 사무실 빌딩 등은 여전히 통제가 되고 있는 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그동안 중국 코로나 봉쇄의 상징이었던 상해가 다시 오픈되기는 같습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각종 경기 부양책을 또 다시 내놓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업 피해 보상 범위나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판매세의 인하입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판매세를 현재 보다 50% 인하했습니다.

    2백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말들은 많습니다. 요즘 같은 경기에서 누가 자동차를 구매하겠냐는 겁니다.

    그래도 상해 거리는 아직 많이 비어있습니다.

    동안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을 리드 왔던 중산층은 이미 부동산 대출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실질적으로 건강한 소비를 실행할 사람들의 지갑은 비어 있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가 금리를 내리고 대출 규모를 늘리고 보상금을 지불하고 세금을 인하하는 유일한 목적은 건강한 소비 주체인 도시 중산층을 살려 내겠다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목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20년간의 중국 경제 성장의 대부분의 부가 일부 특정 계층, 계급에 집중되면서 소위 말하는 중산층이란 계층은 이미 없어졌다 라는 겁니다.

    없어진 중산층을 살린다는 구실로 엄청난 규모의 돈들을 누가 해먹으려는 걸까요?

     

    신자유주의 자본과 중국의 가짜 공산 독재가 만나면서 빚어진 21세기의 비극입니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종류의 비극들은 신자유주의 자본이 파고 들어간 모든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다우지수 차트 (5/24~5/31)

    유럽의 5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8.1% 집계되었습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 5 상승률은 8.7% 입니다.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미국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독일 주가지수는 오늘 0.6%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이런 상황들로 인해 결국 US Dollar Index 오늘 다시 상승했습니다.

    USD INDEX chart

    미국 10 만기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일종의 보합세로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이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4%, S&P 500 지수는 0.2%, 나스닥 지수는 0.06% 하락했습니다.

    애플주가는 0.1%, MS 0.2%, 아마존주가는 4.4%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0.2%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차트

    오늘 유가는 종일 3%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OPEC 러시아를 OPEC 멤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퍼지면서 하락세로 빠르게 반전되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1.7% 하락하면서 배럴 $115.60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오늘 곡물 시장은 5월의 마지막 날이면서 이번 주의 거래일이라는 특징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습니다. 가지 요인들로 인해 이렇게 움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나는 러시아의 선전 선동입니다.

    러시아는 68일부터 터키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흑해 항구들 통해 재개할 있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선빵을 치고 나왔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차례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오만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와 밀이 세계 시장에 다시 본격적으로 수출이 재개될 있다는 가능성 만으로도 하락요인이 있는 분위기는 맞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용인없이 이 방식은 불가능합니다. 

    러시아의 페이크입니다

    시카고 밀 선물 차트

    하나의 하락요인은 펀드들의 월말 포지션 정리입니다.

    이는 대체로 월말, 분기말 펀드들의 실적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일어나는 일상이라고 있습니다. 보통 시장 상황이라면 이해하고 넘어갈 있는 수준의 가격 움직임이 있었을 겁니다만

    오늘은 약간 달랐습니다. 결국은 일종의 스퀴즈 상황이었다고 이해를 하면 같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러시아의 선전선동과 펀드들의 포지션 움직임이 곡물 시장의 펀더멘털을 자주 왜곡 시킨다는 점에

    있습니다.

    당장 동유럽의 전쟁이 끝나고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정상화된다고 해도 세계 곡물 수급 상황은 그리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호주의 주요 곡물 생산 전망을 하나의 사례로 들어보겠습니다. 2022 호주의 생산량은 32.3백만 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줄어든 수치입니다. 보리 생산량도 11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놀라 생산량도 5.8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9% 줄어들었습니다. 주요 곡물 생산국들 어느 곳도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개선된 곳은 없습니다.

    곡물 가격은 쉽게 내릴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오늘 같은 날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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