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주차. 세계 원자재 시장 동향과 전망

이번 주에 러시아의 푸틴이 이번 전쟁을 끝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원유, 석탄, 해바라기유, 밀 가격 등은 강한 가격 상승세로 시장의 방향이 전환되었습니다.

동유럽산 해바라기유의 공급 불안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시카고 대두유 선물 시장은 결국 이번 주에 사상최고 가격을 경신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파운드당 78.75 센트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브렌트 원유 가격 또한 강한 상승세로 전환, 전주 대비 배럴 당 $7~$10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팜유, 채종유 가격 또한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미국의 3월 CPI가 8.5%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오는 5월 FOMC 미팅 시의 기준 금리 0.5% 이상 인상은 거의 팩트화 되어 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로 인해 US DOLLAR INDEX는 전주 대비 0.47 포인트 상승하면서 다시 100 포인트 위로 상승 마감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지속, 확산의 가능성이 원유, 식량 등 필수 원자재 시장을 강한 반등 장세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주요 원자재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세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4월 2주차에 들어서면서 헷지 펀드들은 브렌트유 등 원유 부문에서는 NET LONG 포지션을 지난 주부터 꾸준히 감소시켜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브렌트유 등 원유 시장의 미청산 약정 수치 자체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불안 요인이 커져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 원유 부문을 제외하면 헷지 펀드들은 4월 2주차부터는 꾸준히 NET LONG 포지션을 여타 부문들에서는 다시 축적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지 곡물 부문, 설탕, 코코아, 커피, 골드 부문에서 NET LONG 수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원자재 시장 수치 전체적으로는 전주 대비 약 5% 정도 NET LONG 수치가 늘어났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헷지 펀드들은 유지 곡물 부문에서 NET LONG 포지션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대두박에서만 일부 포지션을 줄였지만 대두 부문에서 5%, 대두유 부문에서 10%, 옥수수 부문에서 2%, 원맥 부문에서 19%,  전주 대비 NET LONG 포지션 수치를 늘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는 전주 대비 7,646 LOT 를 증가시키면서 총 NET LONG 수치가 369,952 LOT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52주 최대 NET LONG 포지션 기록 대비해서 96% 수준까지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4월 2주차 시점에서의 헷지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지 곡물 부문의 NET LONG 포지션 전체 합계는 785,330 LOT 으로 지난 2011년 이래 현재까지 최대 수준까지 늘어났습니다.

헷지 펀드들은 유지 곡물 부문의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