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시위대에 굴복을 했다고 봐야 하나요?

중국 정부는 결국 코로나 관련 조치들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이제는 중국 내 여행을 어디로 가든지 PCR 검사를 안 해도 되고

확진이 되어도 집에서 알아서 격리, 치료를 하면 된답니다.

이 것들 외에도 이것 저것 변화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한 가지..

시진핑은 결국 시위대에 무릎을 끓었다고 봐야 하나요?

자신의 ZERO COVID 정책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폐기하는 건가요?

하지만 오늘 중국 정부의 그 누구도 ZERO COVID 정책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시위는 필요한가 봅니다.

우리나라는 역시 예외인가요? 종교와 무속의 힘이 워낙 큰 가요?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다고 하루도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2023년에는 중국 GDP가 5.5% 성장할 것이라는 등..

며칠 전에 아큐를 괜히 언급한 건 아닌데 말입니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을 벌써 내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좀 두고 봐야 할 이슈라고 보여집니다.

미국주식 시장은 오늘도 조정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완화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골드만 삭스 CEO가 우울한 이야기를 하더니 오늘은 BOA의 CEO가

더욱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에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치를 냈습니다.

미국 금융기관들의 수장들이 연이어 좋지 않은 전망치들을 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올해의 마지막 FOMC 미팅이 있습니다.

의도가 보이는 행보들로 판단은 됩니다.

오늘 다우 지수는 0.1%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0.4% 하락했습니다.

애플주가는 1.4%, MS 주가는 0.3%, 테슬라 주가는 3.2% 하락했습니다만

아마존 주가는 0.2%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다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내노라 하는 금융 기관 수장들의 암울한 전망들이 연일 발표되는데

아무리 미국 달러라고 버티겠습니까..

게다가 중국의 코로나 완화 정책으로 인해 아시아 화폐들의 약진이 있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0.4% 하락하면서 105.20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음 주의 FOMC 결과가 관건입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 또 급락했습니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2.8% 하락하면서 결국 배럴 당 $77.17로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오늘 기록한 겁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원유 가격은 3월 중에 사상 최고 가격인

배럴 당 $140 수준까지 상승했음을 감안한다면 정말 엄청난 수준의 하락세입니다.

그동안 원유 가격의 하락세를 끌어왔던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의 코로나 봉쇄와

중국의 경기 침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중국 정부는 코로나 통제를 크게 완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은 2022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제는 중국이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경기 침체, 불황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11월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최근 10개월 사이의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유 가격은 하락해야만 하는 걸까요?

오늘 곡물 가격은 대두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대두박과 대두유의 관계는 오늘도 지속되었습니다.

대두유는 CME 시장에서 간신히 60센트 선을 지켜냈습니다만

펀드들의 LONG 포지션 정리는 오늘도 계속되었습니다.

대두박은 정 반대의 상황입니다.

오늘도 2.3% 상승하면서 CME 선물 시장에서 $460/톤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펀드들의 포지션들이 스퀴즈 당하는 상황입니다.

CME 대두유 선물 차트입니다.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국의 대두박 현물 시장도 이젠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대두 가공 공장들에서 물량 등을 통제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이번 금요일 발표되는 USDA의 12월 WASDE report 가 상황 변화의

시점이 될 수는 있어 보입니다.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