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한 중국... 연일 하락하는 중국 주식가격과 RMB...

시진핑의 3연임이 확정된 이후 중국의 행보가 이상합니다.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홍콩 항생 지수 등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등에 상장된 중국 IT 기업들의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RMB 환율도 이상합니다.

중국 인민 은행이 적극적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하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큰 임팩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었지만 왠지 매우 불안해 보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FED 의원들이 갑자기 미국의 고용 시장을 우려하기도 하고..

이상한 태세 전환입니다. 매우 soft한 움직임입니다.

다음 주 FOMC 미팅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시장은 이를 간파한 듯 단단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좋은 분위기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0.9%, S&P 500 지수는 1.3%, 나스닥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1.9%, MS는 1.4%, 아마존은 0.7%, 테슬라는 5.2% 상승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이번 주 내내 상승 기조가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단 전제 조건은 다음 주 FOMC 미팅에서 큰 폭의 금리 상승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US Dollar Index는 오늘 하락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외에도 자국 환율을 보호해야만 하는

국가들에서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의 성과도 있어 보입니다만 이 세상에서 미국 다음으로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동시에 시장에 개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하락폭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중국은 왜 그런지 꽤나 힘이 부쳐 보입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도 큰 폭의 변동은 없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26센트가 오르면서 배럴 당 $93.52로 마감되었습니다.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중국의 모습이 그대로 원유 시장에 투영이 되는 듯 합니다.

중국이 기운을 차리기 전까지는 원유 시장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상황이 아닙니다.

오늘도 US Dollar가 하락하면서 오른 가격이 배럴 당 26센트에 불과합니다.

원유 시장의 냉정한 현실입니다.

곡물 시장도 비슷합니다. 원유 시장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다르지 않습니다.

술 취한 아버지한테 잔뜩 두들겨 맞고 집 뒤에 앉아서 울고 있는 십대 청소년의

모습과 중국의 모습이 등치 됩니다.

몸은 다 크긴 했는데 왠지 어설픈 중국의 현실입니다.

오늘도 중국은 딱 필요한 만큼만 대두를 구매했습니다.

브라질산으로 2~3카고 정도 구매한 듯 합니다.

라니냐는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주 대륙의 겨울 가뭄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11월적으로는 50만 톤 정도 더 구매 해야하고

12월 선적 기준으로 추가 6백만 톤을 더 구매해야 합니다.

만일 중국이 필요로 하는 대두가 월 7백만 톤 수준이 된다면 말입니다.

흑해에서는 여전히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서로의 조건들을 확인하고 서로의 말 속에서 뭔가 트집거리를 찾아냅니다.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오늘 대두, 옥수수는 가격이 오르고 밀 부문은 하락했습니다.

지극히 기술적인 요인들로 인한 기술적인 가격 움직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