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을 죄고 있는 중국의 현재...21세기판 마오의 악몽?

유럽 중앙은행은 유로화 기준 금리를 0.75% 인상했습니다.

다들 예상했던 바라 시장은 이를  일단 차분히 받아들였습니다.

다음 주 FOMC 미팅에서 FED는 미국 달러 기준금리의 인상폭을 매우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FED의 최근 금리 인상과 관련된 의사결정들이 과연 합리적이었는가를 되돌아보면

다음 주 FOMC 미팅에서 FED가 갑자기 태도를 전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부터 북경을 제외한 우한, 시안 등 중남부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봉쇄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왜들 저러는지는 정말 미스터리입니다.

미국주식시장은 강 보합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아마존, 메타 등을 비롯한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메타 등의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반면 ADM 등과 같은 전통적인 굴뚝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ADM은 거의 모든 지표들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정도 성장했습니다.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다우지수는 0.6%, S&P 500 지수는 0.6% 상승했습니다만 나스닥 지수는 1.6%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상승했습니다. 머스크의 매직인가요?

애플 주가는 3.1%, MS는 1.9%, 아마존 주가는 4.1%가 하락했습니만

일단 테슬라 주가는 0.5% 상승했습니다.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오늘 US Dollar Index는 다시 상승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 등이 이번 주부터 열심히 시장 개입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이제는 조금씩 힘에 부치는 느낌입니다.

오후장부터 결국 일본 엔화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FOMC 미팅을 앞둔 미국 달러 시장의 일부 포지셔닝이 시작된 느낌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베이징만 제외하고는 다시 중남부 대도시들에서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 타령을 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 유일한 듯 합니다.

시진핑의 3기 시작과 함께 코로나 봉쇄가 강화되면서 RMB 환율의 가치가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형편없이 빠지고 있습니다.

왜들 저렇게 스스로 목을 졸라 대고 있을까요?

하지는 뭐.. 우리는 이 엄중한 시점에 강남 모 카페에서 수십명의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서

새벽까지 술을 마셔 대는 호기를 부리는 곳에 살고 있으니…

남의 말 할 때는 정말 아닌 듯 싶습니다.

원유 시장은 오늘 또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NYMEX BRENT OIL 기준으로 보면 어제 종가 대비 1.3% 상승하면서 배럴 당 $96.96

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뭐 특별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원유 가격이 빠질 때마다

등장하던 이스라엘도 요즘은 조용합니다. 선거철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도 또 하나의 극우 정권이 만들어지는 모양입니다.  

온 세계가 1940년대로 복귀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술적인 반등 요인들은 그동안 충분히 누적되어 왔으니

최근의 상승세가 이해는 됩니다.

다음 주 FOMC 미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원유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습니다.

곡물 시장도 원유 등 다른 원자재 시장들과 상황은 지극히 비슷해 보입니다.

중국 수요가 강하게 받쳐 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곡물 수출을 위한 안전 보장 협의를 UN 과 계속하고는 있습니다만..

왠지 서두르는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 끌기만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중국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니 시장도 힘이 없습니다.

방향을 리드해 갈 만한 자체적인 요인들 등장이 없습니다.

조용한 한 주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