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3연임...코로나 봉쇄 연장...경기침체 심화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도 상승으로 마감되었고

중국에서는 코로나 봉쇄가 1년 이상 연장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팬더믹이 아니라 중국 내 정치적인 상황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오늘 미국 시장은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1.1%, S&P 500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0.9% 상승 마감했습니다.

분기 실적 보고 내용들이 좋습니다.

오늘은 골드만 삭스, 존슨 앤 존슨, 록히드 마틴 등 업종에 상관없이 실적들이 좋았습니다.

지난 분기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넷플릭스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습니다.

IT 부문의 실적이 중국 이슈때문에 우려는 되지만 다른 업종의 업체들은 확실한 실적 개선을

이번 분기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가상의 부담분을 빠르게 소비자들에 이전시키고 그 사이 발생하는 원가의 하락분은

그대로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얼마나 잘 관리했느냐 에 따라 업체별로 차이가 크게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주의 입장이면 당연히 이런 수익 구조 관리를 잘 하면서 주가를 올리는 기업들이

좋아 보일 것이고 주주가 아니라면 또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적인 사례로 팜유의 가격은 지난 1분기 고점을 기록할 때보다 지금은 거의 절반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최근 팜유 등을 사용한 식료품 가격이 하락한 사례를 우리 주변에서 본 적이

있으십니까?

애플은 0.9%, MS는 0.4%, 아마존은 2.3%, 테슬라는 0.4% 상승했습니다.

US Dollar Index는 오늘은 큰 변동없이 조용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큰 이벤트들이 없다 보니 외환 시장도 조용합니다.

사실은 이번 주에 중국의 3분기 경제 지표들을 발표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인민전당대회가 진행중 이라고는 하지만 중국은 이런 경제 지표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조용한 한주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경제 지표는 얼마나 나쁜 걸까요?

원유 가격은 오늘 다시 브렌트유 기준으로 1.7% 하락했습니다.

배럴 당 $90.03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같은 요인들입니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길어질 것이라는 점, 미국은 낮은 원유 가격을 원한다는 점…

가격이 올라가기에는 어려운 요인들이 많아 보입니다.

반면에 곡물 시장은 오늘 또 하락했습니다.

대두유만 상승하고 거의 전 부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옥수수, 대두 등 북미 신곡 수확이 대략 절반 정도 진척이 되다 보니

전형적인 HARVEST PRESSURE가 진행 중인 데다가

미시시피 강 하류의 바지선 적체로 인해 걸프 지역 베이시스가 급등한 상황입니다

베이시스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다 보니 결국은 선물 가격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 상황도 곡물 시장에는 큰 약세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