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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의 어려움과 곡물가격의 관계...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8.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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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국기입니다.

    미국 서방권의 인플레이션이 7월부터 꺾인 것은 팩트입니다.

    최근 유럽 등의 서방측 주식 시장들이 미국시장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있겠습니다.

    같이 굶어 죽는 중국형 경기 침체보다는 차라리 적절한 인플레이션이 나은 아니냐는

    말들이 도는 것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 3월에도 미국의 CPI는 8.5% 였습니다. 그때는 미국이 곧 망할 것 처럼 난리였습니다. 그나저나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하게 히트친 것 또한 팩트로 보여집니다.

    그러면서 다시 지금의 글로벌 시장의 상황이 BULL MARKET이냐 BEAR MARKET이냐에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BULL MARKET이냐 BEAR MARKET이냐를 결정하는 근기는 최근 고점과 저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최근 고점에서 20% 정도 하락하고 있으면 BEAR MARKET이라 불러도 타당하고

    반대로 저점에서 20% 정도 상승하고 있으면 BULL MARKET이라 해도 누가 시비 거는 아니라는 거죠..

    물론 시장은 Perception인지라 누가 20% 룰을 만들었냐고 한다면 딱히 말은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시장을 보는 이들이 정도 기준이면 다들 받아들일 있지 않겠느냐 는

    암묵적인 합의점 정도로 보면 같습니다.

    다우지수 차트 (8/05~8/11)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전반적인 조정 장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1%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0.4%, MS 0.7%, 아마존은 1.4%, 테슬라는 2.6% 하락했습니다.

    코인 쪽은 너무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하락폭이 유독 배경이기도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BULL MARKET 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BEAR MARKET 진행형일까요?

    나스닥 지수를 예로 본다면 사상 최고점은 지난 11월에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락 대세가 진행 중입니다.

    11 고점 대비 21%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단기 저점이었던 지난 6 16일을 기준으로 본다면 지수 수준은 20% 회복한 겁니다.

    BULL BEAR 정의하기가 어려운 시점이기는 합니다.

    판단을 위해서는 조금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US Dollar Index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전주 대비 1.5%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로화의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자금들도 일부 미국 시장에서 빠져나가

    유럽으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고도 합니다.

    역시 돈은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오늘도 0.1% 하락하면서 105.09 마감되었습니다.

    NYMEX BRENT OIL CHART

    원유 시장은 오늘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2.2% 상승했습니다. 배럴 $99.60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100 고지 돌파는 실패했습니다.

    오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의 10살 소녀의 사진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은 폭격으로 49명을 살해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스라엘이 뜬금없이 팔레스타인을 공습해서 원유가의 하락세를 멈추게 하더니

    오늘은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 2023 원유 수급 전망을 bullish하게 발표해서 원유 가격을 올려 놓았습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는 2023년에도 천연가스 공급 상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인 원유 수요가 늘어날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2023 원유 수급을 타이트하게 전망했습니다.

    당장 1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인간 세계에서 내년도 시장을 전망한다는 것이

    얼마나 황망한 일이겠습니까…

    결국은 믿고 싶은 부분만 믿게 되고 보고 싶은 부분만 보게 되는 것이 사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분명한 의도가 보이는 사례들은 많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들이라는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뜨거운 안에 "시원하다" 라는 할아버지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당황한 초등학교 학생이 뱉은

    " 세상에 믿을 ㅅㄲ 하나도 없네 " 라는 상황이 우리 상황이 되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중국의 소비 구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원유 가격의 구조적인 급등세는 쉽지 않은 것은 팩트입니다.

    CME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오늘 곡물 시장은 강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의 팩터는 가지 입니다.

    하나는 USDA 8 WASDE REPORT입니다. 그리고 내일 발표됩니다.

    전반적으로 BEARISH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Bearish 요인들은 최근의 가격 하락에 어느정도 반영이 상태이며 펀드들도 악성 long 포지션들을 대부분 정리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북미 신곡 yield 등도 소폭이나마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르헨티나 상황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대두, 대두박 곡물 부문에서는 세계 3위내의 수출국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상황이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곳이라

    국가 디폴트 가능성 등이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최근 빠르게 악화된 상황은 맞는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곡물 수출 선적항의 모습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다국적이 허용된 나라입니다.

    나라의 부자, 상류층의 대부분이 국적이 3~4 정도 됩니다.

    대부분 부자들은 유럽의 국적들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고 은행 구좌도 수십 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적은 거의 없습니다… 소득을 끝까지 추적해서 세금을 징수하는 나라라 그렇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스파이 영화 같은 데서 이번엔 어느 나라 여권을 사용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장면들이

    나라 부자들의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은 아르헨티나 국적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대대손손 버는 사업들은 가족끼리 물려받기 때문입니다.

    매년 아르헨티나에서 빠져나가는 돈들을 이젠 트랙킹 조차 한다고 합니다.

    워낙 규모다 크기 때문이랍니다.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은 대두 가공 곡물 관련 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곡물 관련 수출 산업의 대부분은

    족벌 재벌 또는 해외 자본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가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정부와 갈등 관계가 형성될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불안한 곡물 산업 상황은 글로벌 곡물 산업의 리스크입니다.

    그리고 리스크는 대부분 높은 가격으로 형상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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