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 말자 vs 저 정도일줄은 몰랐지...
    그냥 자유롭게 2022. 7. 16. 00:02
    728x90
    반응형

    옛날 옛적….2010 어느 무렵 아직도 개그 콘서트가 있었고 봉숭아 학당도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에 '동혁이 ' 이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냥 동네 루저 형인데 눈치 없이 주변 사람들 곤란하게 ' 사회적으로 민감한 ' 뭔가를 외치면서

    나름대로 해결책도 던지는 그런 심플한 컨셉의 코너였습니다.

     

    당시 문제가 내용은 ' 대학교 등록금 '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의 동혁이 형은 ' 대학이 신용 불량자 만드는 공장 ' 이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 등록금 내리면 안되냐 ' 외쳤습니다.

    그러자 대한민국의 보수 단체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선동적 개그'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 국민을 언제나 일방적인 피해자이고 정부와 기업은 언제나 가해자 ' 라는 식으로

    시청자들을 선동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라고 만들어진 그런 조직들이니 사람들은 열심히 받고 자기일들을 거라 치고...

    진짜 개그 스러운 다음에 당시 KBS 사장이었던 모씨의 대응이었습니다.

    자기 회사의 인기 프로그램에 대해서 ' 앞으로 지켜보겠다. 좌시하지 않겠다 ' 했습니다.

    그리고는 후에 결국 개그 코너는 없어지고 개그맨들은 길거리로 몰렸습니다.

    그리고는 다들 ' 시대에 맞지 않는 저질 개그를 하다 보니 ' 시청자들이 외면했다고 변명들을

    둘러댔습니다.   

    당시 KBS 사장을 하던 김모씨는 아직도 어딘가 에서 정치질을 하면서 먹고 사는 같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얼마나 나아진 사회에서 살고 있을까요?

    선거들이 끝나고 나면 좀 있다가 돌아다니는 농담들 중에

    ' 요즘 한강에 잘려진 손가락들이 많이 떠다닌다' 공포 영화 같은 내용은 언제나 끼어 있습니다.

    뽑았다는 후회 속에서 나오는 자조적인 농담입니다.

    그리고 다들 마디 붙입니다. " 정도일줄은 몰랐지 "   

    그나마 이런 농담을 하는 사람들은 나은 편입니다. 그나마 인정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정말 심각한 사람들은 " 그런 사람을 어떻게 뽑았냐고 " 오히려 화를 내는 그룹입니다.

    투표 전까지 그렇게 열렬하게 인사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정말 마술처럼

    주변에서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대부분 선거가 끝나고

    적어도 1 정도 지나고 뽑힌 사람들의 얼굴들이 나타나고 나서 보여지는 현상들입니다.

    이번 경우는 다릅니다.

    이제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개그 스럽습니다.

    개그는 개그일 따라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세계가 생존하느라 다들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세계에서 아직도 진행형이고

    중국은 경기 침체인데 미국은 인플레이션이랍니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대낮에 복판에서 사제 총을 맞아 죽는 다른 종류의

    공포 개그 같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물가는 치솟고 투자기업들은 돈들을 달러로 환전해서 나라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뽑힌 사람은 '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 합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