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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브로커' ...아직 보지도 않았습니다만...
    그냥 자유롭게 2022. 6.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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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브로커를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봤으니

    이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남들 이야기하는 거에 묻어가는 태생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왠지 한참 후에 보게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다 보니 보기가 꺼려지는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사람이 만든 영화들을 내가 봤나 찾아봤더니..

    .. 생각보다 꽤나 많았습니다.

    누가 감독을 하는지도 몰랐고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그냥 봤던 영화들인데…

    유독 분이 감독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분이 감독한 영화 중에 가장 최근 작품은 '어느 가족' 이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았다는 정보 하나만으로 보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서 항상 일어났던 일들이고 지금도 진행 중인 일들이고 앞으로도 인간 군상들이 모여 사는 이상

    계속 일어날 불편한 일들을 풀어가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가족도 그랬고 공기 인형도 그랬고 바다마을 다이어리도 그런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브로커도 불편한 이야기들 투성이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봐야겠다라는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기인형도 참 불편했던 영화이긴 했습니다.

    언제부터 인가 불편한 이야기들을 접하고 나면 잔상이 오래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와이프는 이런 저를 보고 "드디어 세상에 공감을 하게 되었구나" 라는 평을 하기도 합니다.

    일견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사람의 영화들은 대부분 불편한 일상들을 다뤄왔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

    찜찜한 그런 감상으로 뒤끝을 남겨버리는 타입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직도 저는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영화 브로커가 상을 타면서 외국인 친구들은 '낙태' 대해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꽤나 궁금해합니다.

     

    지금 미국은 낙태라는 이슈가 미국 사회 전체에 금을 그어버린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럽 사람들은 이런 영화에 상까지 줬습니다.

     

    자신들은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서로 이야기하는 조차 불편한 일들인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뭐 거창하게 결론을 이끌어내는 건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브로커라는 영화는 '낙태' 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태어나버린 아이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그리고 있는 같습니다.

     

    자세한 저의 감상은 언제가 되었든 실제 영화를 보고 나서 말씀을 따로 드리는 것이 맞을 같습니다.

     

    저는 오늘 그저 영화의 소재인 "태어나는 생명" 대해서 나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일본의 총리였던 아베는 칸에서 영화 '어느 가족' 상을 타고 나서 "일본에는 그런 가족은 없다" 라고 이야기해서

    영화를 영원히 세계적으로 박제화 해주었습니다.

     

    백만이 넘는 사람들은 영화 브로커를 어떻게 받아들이면서 극장을 나왔을까요?

    우리는 이제 불편한 현실들을 같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태어나줘서 고마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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