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적 경제 성장을 통해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겠다" 정말 속세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십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따로 놀지 않는다는 팩트를 이번 주 세계 금융 시장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주에만 다우지수는 4.8%, S&P 500 지수는 5.8%, 나스닥 지수는 4.8% 하락했습니다.

물론 미국의 기준 금리가 한번에 0.75% 상승이 결정된 것도 영향이 컸지만 결국 금리의 상승이 경기의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대한 이해가 현상화 되는 듯 합니다.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의 거래량은 177억 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지난 20일간의 일 거래량 평균은 124억 주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의외로 선방을 했습니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장세가 버텨주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다우지수 차트 (6/13~6/17)

오늘 다우 지수는 0.1%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는 0.2%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1.4% 오르고 마감되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미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노예 해방 절이라는 연방 휴일입니다.

연휴를 앞둔 오늘의 장세가 이 정도 수준으로 마감되었다는 점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 지기는 합니다.

애플은 1.2%, MS는 1.1%, 아마존은 2.5%, 테슬라 주식도 1.7% 올랐습니다.

US Dollar 인덱스는 오늘 0.98% 올랐습니다. 104.65 포인트로 이번 주가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주 초반의 기세는 아니지만 여전히 미국 달러의 가치 상승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빠르게 올라가는 달러 가치는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유 시장은 브렌트유 기준으로 5.6% 가격 하락이 있었습니다. 배럴 당 $113.12로 마감되었습니다.

바이든도 곧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기름값을 잡아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으니 당연한 노력입니다.

원유 가격이 빠지는 또 하나의 원인입니다.

그렇지만 공식적으로는 누구도 인정하진 않지만 업계 사람들만은 다 아는 진정한 원유 시장의 가격 조정 요인은

러시아산 원유의 지속적인 공급이라고 봅니다.

브렌트유 선물 차트

미국 등 서방 측은 전쟁이 시작되자 마자 호기롭게 러시아 경제 제재를 추진했습니다.

은행 송금도 막고 러시아 재벌들 자산은 다 압수할 것 처럼 시작했습니다. 석 달이 지난 후에 지금보면 제대로 된 경제 제재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원유 수출이 중단이 된 적이 있었습니까?

중국, 인도는 줄을 서서 러시아산 원유를 사갔고 다른 나라들도 적당한 원유 업계의 전문가 작업을 거치면

원유 수입이 가능합니다.

러시아 경제 제재가 제대로 진행이 되었다면 원유가격은 배럴 당 $180 수준까지는 올라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이런 상황은 옥수수, 밀, 식용유에도 적용됩니다.

터키와 러시아의 흑해 곡물 수출 경로 확보는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 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밀 가격이 크게 빠진 '비공식적인' 이유입니다.

식용유도 비슷합니다. 전쟁이 나면서 세상이 뒤집어질 것 같았는데…

팜유 가격은 지난 3주간 $300/톤 이상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사재기 했던 해바라기유를 풀기 시작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영원한 진리인 겁니다.

시장은 일부러 조작하지 않으면 스스로 자정 합니다.

 

언제나 문제는 시장을 조작하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 장난치는 사람들은 벌을 줘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하니 당장 고통을 감내하고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장의 경제 정책입니다.

 

이 와중에 저는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비약적 경제 성장을 통해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겠다" 라고 선언을 하십니다.

정말 속세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십니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이제 7%가 넘어선다네요..

일단은 주말 잘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