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미국 경제에 불황이 올 확률은?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 안에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불황기에 들어갈 확률이 3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12개월 내에 미국 경제의 불황이 시작될 확률이 25%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웰스 파고도 올 해 말에는 불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꼭 이들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엄청난 엘리트들을 내세워서 어두운 경기 전망을 발표하지 않아도 최근의 주식 시장, 경기 지표들만 봐도 앞으로 우리의 삶이 꽤나 어려워질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플레이션에 금리는 올라가고...우리나라 같은 처지의 나라들은 미국 달러 환율도 심각한 변수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눈 부릅뜨고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남기 위한 노력들을 준비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 차트 (5/13~5/19)

그리고 오늘도 미국 주식은 하락 마감되었습니다.

어제보다는 훨씬 나은 모양새로 마감은 되었지만 상승의 힘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우지수는 0.8%, S&P 500 지수는 0.6%, 나스닥 지수는 0.3% 하락했습니다.

큰 주식들도 영 힘을 못 씁니다. 애플은 2.5%, MS는 0.4% 주가가 하락했습니다만 아마존 주식은 0.2% 상승했고 테슬라는 어제 종가 대비 거의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아... 테슬라 주주들이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머스크의 독단적인 트위터 인수 등으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하락한 주가 회복을 위해서라도 테슬라는 자사주를 매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들이 보여질지 두고 보겠습니다.

USD INDEX 차트

오늘 US Dollar Index는 다시 하락 마감되었습니다. 오늘도 0.9% 하락하면서 102.89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US Dollar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원유 등의 가격은 상승 기조를 보였습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도 와일드한 움직임을 종일 보이다가 다시 2.9% 상승 마감되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 당 $112.04에 마감되었습니다.

브렌트 원유 선물 차트

인도에 이어 중국도 러시아에 원유 구매와 관련된 접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가 오른 주요 요인중의 하나입니다.

바이든의 미국이 이에 대해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여기서도 밀리면 바이든의 미국은 갈 곳이 없어 보입니다. 미국에서 국회의사당 점거를 사실 상 주도했던 트럼프가 감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차기 대권 후보로 다시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 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데에는 바이든의 나약하 정치적인 행보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5/18 상해의 모습입니다...

중국에서는 미국인들의 중국 입국시에는 유연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적용하겠다는 또 하나의 코미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자로 미국의 일일 코로나 발생 건수는 171,191 명입니다. 아마 지난 2년간 중국 정부가 인정한 공식적인 중국 내 코로나 발생 건수의 합계보다 많을 겁니다.

이런 미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코로나 방역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가 막히는 중국을 어찌 이해해야 할까요?

이런 나라이기때문에 상해 봉쇄를 곧 풀겠다 어쩌겠다 하는 소리들을 전혀 믿을 수 없는 겁니다.

시카고선물 시장 곡물 부문

오늘 곡물 시장은 어제에 이어 전반적으로는 약세 장세가 이어졌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만 대두, 대두박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UN은 러시아와 협상을 지속하고는 있습니다만 러시아가 지금까지 서방권에서 내려진 모든 경제적인 제재들을 풀어야 UN과의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지극히 러시아적인 움직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오늘 밀 시장의 가격은 어제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음 주부터 팜유 수출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한달을 넘기지 못하는 정치적인 쇼였습니다만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위치의 원자재 수출국들은 언제든 이런 몽니를 부릴 수 있다는 사례가 생겨버렸습니다.

곡물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큰 변명거리가 만들어진 겁니다.

인도도 곧 어떤 형식 으로든 밀 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은 큽니다.

인도 국민들이 굶는 것이 안타까워서 밀 수출을 금지한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줌도 안되는 지배 계급들이 안정적으로 밀 수출입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가 확보되는 대로 밀 수출은 다시 시작될 겁니다.

UN의 갑작스러운 우크라이나 사태 소환 등으로 이번 주 곡물 시장은 큰 폭의 가격 하락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만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은 올 해 곡물의 수급 상황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매우 타이트하다는 점입니다.

Bullish한 fundamental 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일시적인 등락폭이 매우 커지면서 시장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착시도 같이 커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