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 무대에서 미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이번 주는 부활절 주간입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은 부활절 주간이면 대부분 시장도 슬로우 해지고

거래 물량 등도 많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부활절 주간에도 여전히 시장은 활발합니다.

서방권 시장, 경제의 영향력이 그만큼 약해지고 있는 반증입니다.

세상은 확실히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정치에서 미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현안을 시진핑 주석과 협의하고

유럽의 평화를 위해 중국이 움직여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곧 만나겠다고 답을 했답니다.

아..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한 말입니다.

새로운 세상에 적응을 하기는 해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음… 굳이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상승했습니다.

별다른 새로운 요인의 등장은 크게 없었습니다.

최근 크게 하락한 시장에 대한 반발로 보여집니다.

다우지수는 0.01%, S&P 500 지수는 0.4%, 나스닥 지수는 0.8% 상승했습니다.

은행 부문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미국 전역의 4천개가 넘는 지역 중소 은행 들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

금융 시스템의 재 구성은 미국과 서방 권 경제의 미래가 달린 프로젝트입니다.

시장은 이를 매우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플은 0.6%, MS는 2.6%, 아마존은 1.0% 주가가 상승했습니다만

테슬라는 0.5%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0.06% 상승하면서 101.92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유로화는 0.3%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의 FX 시장은 부활절 주간 여파로

상당히 slow 했습니다.

골드 가격은 0.6% 하락했습니다. 온스 당 $2,009.09 에 마감되었습니다.

미국이 국제 정치적으로 그 위상이 빠르게 내려 앉고 있지만

FX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시장은 역시 매우 많은 것을 담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미국은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냈습니다

원유 시장도 어제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2% 상승하면서

배럴 당 $85.12에 마감되었습니다.

OPEC의 감산, 미국 보유 원유 재고 축소 등이

여전히 주요 요인들입니다.

이스라엘 이슈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 말도 잘 안 듣는 것 같습니다.

중동 지역의 또 하나의 폭탄이 될 소지가 커 보입니다.

원유 수급의 fundamental 이 시장의 동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정치적인 이슈가 가장 큰 시장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안합니다..   

곡물 시장의 분위기도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강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곡물 시장 자체적인 요인들은 분명히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언급한 두 가지 요인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러시아의 저가 장물 곡물 재고가 문제입니다.

어제 있었던 이집트의 GASC 원맥 입찰에서 러시아산 밀 가격은

타 원산지들에 비해 여전히 $20~$30/톤 정도 가격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옥수수 선물 차트

또 하나는 미국의 달러입니다.

원자재의 대금 결재를 꼭 미국 달러로 해야 되는 세상이 아닌 겁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적응이 문제입니다.

달러로 표시되는 곡물의 가치가 제대로의 가치를 반영해주고 있는가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