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르게 식어가는 미국 경제...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어제의 PMI에 이어 오늘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등의 수치들도

3월부터 미국 경제가 가파른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 추이입니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숫자가 60만개 감소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신규 생산 오더 수치도 지난 달에 이어 하락하고 있습니다.

JP 모건의 CEO는 오늘 주주들에게 이메일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미국의 금융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스페인의 실업자 증감 추이입니다. 3월에 실업자수가 급증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인공 아편의 일종인

펜타닐의 수출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의 마약 문제를 멕시코 책임으로 돌리자마자 나온 움직임입니다.

중국은 미국에게 대만 대통령을 만나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우리나라 이야기는 굳이...뭐..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

이번 달의 다양한 매크로 지표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는 0.7%,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했습니다.

은행권은 JP 모건 대표이사의 이메일로 초토화된 분위기입니다.

애플주가는 0.3%, MS 주가는 0.01%, 테슬라 주가는 1.1% 하락했습니다만

아마존 주가는 1.5% 상승했습니다.

1분기 실적 보고도 곧 시작됩니다.

경기의 침체와 기업의 실적 부진이

주식 시장을 크게 압박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5% 하락하면서 101.56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10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습니다.

의미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최근 2개월간의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2년 고점을 찍었습니다.

골드 가격은 오늘도 1.8% 상승하면서 온스 당 $2,020.53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달러의 하락세가 가파릅니다.

원유 가격의 상승세는 일단 오늘 멈췄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1% 하락하면서

배럴 당 $84.83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하루만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도 달러는 큰 폭으로 하락은 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컸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중국은 여전히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는 데다가

유럽은 국가별로 미국보다 더 헷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공급 부문에 약간의 이슈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수요가 과연 따라줄 것인가 입니다.

곡물 시장은 오늘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되었습니다.

하루만에 큰 자체 시장 환경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대두 등이 지난 열흘 간에 너무 빠르게 가격이 상승했으니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옥수수는 여전히 미국 파종 면적의 증가와 브라질 신곡 생산량

여파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대두 선물 차트입니다.

원맥 부문도 미국 남중부의 가뭄이 이슈가 되고는 있지만

결국 러시아에서 사고가 난 듯 싶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수백만 톤의 곡물을 훔쳐는 왔는데…

수출도 부진하고 하니 러시아 국내 가격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루블화 환율도 문제이다 보니… 러시아의 원맥 가격이 $150/톤

수준까지 하락한 듯 싶습니다.

카길 등 곡물 메이저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거의 방출된 상태라

정확한 상황 파악은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만

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안 좋은 일을 하면 그 업보는 언젠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