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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달러 시대의 종말? 중국은 브라질산 곡물을 RMB로 결재합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3. 4. 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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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ISM 비제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2월의 55.1 포인트에서 51.2 포인트로 하락했습니다.

    50 포인트 이하는 경기 위축의 신호입니다.

    ISM, 비제조부문 지수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 지수가 한번의 변곡점이 있을 같습니다만

    일단 이번 주에 나타난 변화들만 해도 이미 미국은 인플레이션은 졸업했고

    이제는 경기 침체를 우려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만 대통령은 미국에 있고

    중국 해군은 군함들을 대만 해협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들 한테 공기 먹기 운동을 하자는

    사람들이 나오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사람들 때문에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진 겁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다시 한번 전반적인 하락 장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3%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1.1%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계산이 복잡해 집니다.

    이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때는 지난 싶습니다.

    이정도 되면 FED 5 FOMC 미팅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은 어느 정도 활기를 찾을 명분이 만들어진 겁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야 말로 정말 시장을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시작될 1분기 실적 보고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미국이 정도면 다른 나라는 어떻겠냐는 생각을 수가 없는 겁니다.  

    애플 주가는 1.1%, MS 주가는 1.0%, 아마존 주가는 2.7%

    테슬라 주가는 3.7%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0.3% 상승하면서 101.91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가 최근 최저점이었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다들 좋지 않다 보니

    FX 시장에서의 미국 달러의 가치도 좋지가 않습니다.

    앞으로도 크게 나아질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인지해야 포인트는 FX 시장은 상대적이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있는 같은 질문입니다.

    달러가 이정도면… 다른 데는?

    하지만 그동안 미국 달러가 지배해온 세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듯한 느낌은 가시질 않습니다.

    오늘은 유로화, 파운드화 모두 달러 대비 하락했지만

    오늘도 골드 가격은 상승세입니다.

    원유 시장은 오늘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술적인 움직임들에 미국 달러의 소폭 회복도

    같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원유 시장 자체적인 요인들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2% 하락하면서

    배럴 $84.80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월요일 시장을 되돌아 보면 이번 주에 배럴 $90

    아주 쉽게 돌파할 것만 같았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원유 가격이 하루에 6% 상승했으니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아직 $80 중반대를 넘어서기가 버겁습니다.

    지역적으로 공급 부문에 이슈가 있었고

    OPEC 생산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배럴 $90 선을 넘기가 힘든 겁니다.

    확실한 성장 수요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유 아니라 구리 주요 원자재 부문들의 가격이

    그리 신통치 않은 가장 이유이기도 합니다.

    곡물 시장은 오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되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지난 2주간의 상승 장세에 대한 반발 매도 세력의

    여파가 가격의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최근의 하락세가 심상치는 않아 보입니다.

    브라질의 대풍, 아르헨티나의 가뭄, 중국의 부진한 경제 회복 등등

    이미 시장 가격에 충분히 녹아 있는 정상적인 시장 요인들 외에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비정상적인 요인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훔쳐온 곡물 물량입니다.

    당초에는 밀과 옥수수 등을 합쳐서 대략 10백만 정도로 추정했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당당하게 물량을 자신들의 생산량 수치에 포함까지

    시켰습니다.

    문제는 실제 훔쳐온 물량이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을 가능성입니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자국의 가격을 달러로 표시하면 $150/ 수준이라는

    언급을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는 곡물 수출을

    하지 못한다는 방침까지 발표했고 거의 동시에 카길 등의 곡물 메이저들이

    러시아 곡물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훔쳐왔으면 러시아 국내 시장 가격의 붕괴를 우려할 만큼의

    여파가 있는지…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가져오다 보니 얼마나 가져왔는지도 모르는 같습니다.

    추가 10백만 정도 아니겠냐는 추정이 있습니다.

    물량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시에 얼마나 충격이 올지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원맥 부문 차트입니다.

    두번째는 미국 달러의 약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모든 무역 거래의 결재는 미국 달러였습니다.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브라질이 대두를 중국에 수출하면 중국은 RMB 결재합니다.

    러시아산 밀을 중국이 수입하면 러시아는 RMB 받아갑니다.

    인도는 말레이시아에서 팜유를 수입하고 인도 루피로 결재합니다.

    미국 달러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 곡물의 가격이

    실제의 가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와중에 아르헨티나는 부족한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서

    SOY/DOLLAR 라는 기이한 환율 제도를 다시 시작합니다.

    자국의 화폐, 페소 통제를 포기한 겁니다.

    달러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와중의 마지막 진기 명기 같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 곡물 시장의 가격 움직임은 자체 동인들보다는

    FX 시장의 불확실성이 방향키를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가지 비정상적인 요인들이 시장의 방향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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