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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가격은 올라가는데...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3. 4. 9. 10:36728x90반응형
매년 4월 14일은 블랙 데이랍니다..
짜장면을 먹는 날 이라는데.. 이제는 전국 평균 가격이 6,361원이랍니다.
5년 전보다는 27%가 오른 가격 이라는데..
요즘은 다들 물가가 너무 올라가니까….
27%면 덜 올랐다는 생각이 들기 까지 했습니다…
기사에는 짜장면 원가를 구성하는 요인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계속 읽다 보니..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눈에 보였습니다.
원자재 시황을 계속 체크하셨던 분들은
어느 정도 느끼고 계시겠지만
2032년 들어서 곡물 등의 원자재 가격들은
꽤나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Fundamental 하게 수급이 급격히 개선되는 듯한 아이템들도
물론 있습니다만 곡물 등은 여전히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00년만의 가뭄으로
대두 신곡 생산량은 예상보다 50% 이상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옆 나라 브라질은 사상 최대의 옥수수, 대두
신곡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2년보다는 전반적으로 수급 구조가 나아지는 모습이기는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아직도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흑해에서 곡물 수출은 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의 가격만 놓고 보겠습니다.
식용유 가격은 900ml 기준으로 2022년의 4,600원에서 5,180원으로 올랐습니다.
밀가루 가격은 Kg 기준으로 2022년 1,590원에서 2023년 1,880원으로 올랐습니다.
주로 식품 대기업들이 생산하고 유통하는 제품들입니다.
블룸버그의 4월7일자 기사입니다.
글로벌 식품 가격은 2022년 대비해서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021년 수준까지 내려 온 겁니다.
위 표는 International Grain 협회에서 집계하고 있는 월별 가격 지수입니다.
거의 모든 식자재 원료들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곧 바로 우리나라 원료 가격에 반영이 되는 것은 아닐겁니다.
생산업체들도 충분한 고민 거리가 있으니 원가에 바로 반영을 하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주요 식품 원료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추세입니다.
세계 경기가 빠르게 살아나지 않는다면 원자재들의 가격 하락세는
상당한 기간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살림살이가 힘들어지니 다들 소비를 자제하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우리의 돈을 소비하는 것이니까...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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