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에 투자은행 베어스턴이 파산했습니다...

2008년 3월 당시 유명 경제쇼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베어스턴은 안전하다고 수 차례 장담을 했었습니다.

미국정부도 그렇고 다들 왜 이런 금융 사고가 발생했는지를

청문회도 열고 마무리를 한다고들 하고 있습니다.

부실 경영, 정부 기관의 관리 부재, 지나치게 약한 법안 등등..

스위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의 사건들이 자꾸 연상이 됩니다.

2008년 3월에 베어 스턴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이제 베어 스턴으로 이번 금융 사태는 마무리된다고들 했습니다.

6개월 후에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졌습니다.

오늘 미국 주식은 하락했습니다.

큰 폭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불안감이

주식 시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다우지수는 0.2%, S&P 500 지수는 0.4%, 나스닥 지수는 0.8% 하락했습니다.

2008년 9월에 리먼 브라더스가 사라지고 나서는

미국 주식 시장의 실질적인 바닥은 2009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감추려고들 하니 더 불안해지는 겁니다.

오늘 애플은 0.4%, MS는 0.4%, 아마존은 0.8%, 테슬라는 1.4%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FX 시장은 여러 가지를 대변해줍니다.

오늘은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에 일본 엔화까지 달러 대비 상승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 하락하면서 102.44 포인트까지 빠졌습니다.

골드는 다시 상승세가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0.8% 상승하면서 온스 당 $1,972.99로 마감되었습니다.

다들 쉬쉬하지만 유럽보다는 미국 쪽의 금융 부문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오늘의 FX 시장이 이를 대변해줍니다.

미국 달러를 받쳐주던 일본 엔화까지 오늘은 상승했습니다.

의미하는 바가 클 수도 있는 작은 변화입니다.

원유 시장은 오늘 다시 상승 장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의 달러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데다가 여전히 이라크의 쿠르드 이슈가

투르키예를 통한 원유 수출 물량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8% 상승하면서 배럴 당 $78.72로 마감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23년 중국의 원유수입 예상 량을

전년 대비 6.2% 증가한 540백만 배럴로 발표했습니다.

전년보다 6.2% 증가한다는 것이 시장의 기대치만큼은 아니다 라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중국을 더욱 자세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곡물 시장도 오늘은 어제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었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기준으로 옥수수는 약보합세로 마감되었지만

대두 부문과 밀 부문은 오늘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도 대두와 마찬가지로 신기록 페이스입니다.

브라질에서만 130백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BUY SOYBEAN/ SELL CORN의 INTERMARKET

스프레딩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밀은 미산 겨울밀 지역의 가뭄이 서서히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파리선물 시장의 밀 가격 차트입니다. 바닥권을 벗어났습니다.

CROP CONDITION REPORT 에서 겨울 밀 작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저가 수출 금지 조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두부문은 역시 아르헨티나의 가뭄이 가장 큰 상승 요인입니다.

물론 변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조용히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다시 돌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한번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