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은행 신용장 거래 중단의 의미...

미국의 1월 CPI, 소매 판매 지수에 이어

오늘은 1월 PPI, 실업 연금 신청 건수 등이 BULLSIH 한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에 잇달아 발표된 매크로 경제 지표들이 모두 예상보다는

과열되고 있는 듯한  수치들을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에 들어서 인플레이션이 잡혀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되살아나고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 전반에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간 PPI 차트

이 와중에 이집트 정부는 수출입 거래 시 은행 신용장 거래를 중단시켰습니다.

이집트는 세계 최대의 곡물 수입국 중 한 곳입니다.

이런 국가에서 은행 신용장 거래를 중단시키고 DA/DP 거래만 관리하겠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외환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집트와 비슷한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역 거래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지표들이 계속 나와주니

이젠 시장에서도 FED의 움직임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3월부터 최소한 0.25% 이상의 금리 인상이 재개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잦아드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하반기에는 소폭이나마 금리의 인하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주의 분위기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테슬라 주가 차트입니다.

다우 지수는 1.3%, S&P 500 지수는 1.4%, 나스닥 지수는 1.8% 하락했습니다.

애플도 1.1%, MS는 2.7%, 아마존은 2.9%, 테슬라는 5.7%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역시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6주 최고점까지 상승했습니다.

오늘 0.1% 상승하면서 104.05 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주요 매크로 지표들이 죄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쪽으로

방향을 가리키다 보니 미국 달러의 가치가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펀드들의 포지션 자체가 NET SHORT 상태이다 보니

달러의 회복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원유 시장의 하락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그리 큰 폭은 아니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3% 하락하면서

배럴 당 $85.14로 마감되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달러의 강세, 원유 비축 재고의 방출 등등

이렇게 되면 당분간은 $80~$90의 박스권 형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새로운 요인의 등장 없이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 유지가 예상됩니다.

곡물 시장은 어제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또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팜유 가격이 대두유, 채종유 등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오늘까지 비가 와주고는 있지만 다음 주부터

2주간은 다시 드라이할 것으로 기상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집트가 수출입 거래에서 은행 신용장을 불허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외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비슷한 규모의 개도국들의 외환 리스크가 커진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