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의 재림? 러시아의 침공...2022년2월의 데자뷰...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3% 가 상승했습니다.

지난 12월의 월간 소매 판매 지수가 -1.1% 였습니다.

1월에 미국인들의 소비가 아주 강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고 상승폭입니다.

미국의 Retail sales 차트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고 그렇게 돈줄을 조였는데도 소매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불과 한달 전만해도 경기침체를 걱정 했었는데… 어제의 CPI 도 그렇고..

FED의 금리 인상이 과연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안이 될 수 있는 건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1년전 이 시점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었고 미국 등은 인플레이션으로

세상이 망할 듯이 난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걸 데자뷰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미국주식은 소폭이나마 상승했습니다.

그리 큰 폭은 아닙니다만 일단 상승했다는 것을 다행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0.1%,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9% 상승했습니다.

물론 소매판매가 이렇게 활성화되다 보니 FED는 곧 금리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단 오늘은 물건이 팔리고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FED 걱정은 내일부터 해도 될 듯 싶습니다.

중국 정부의 2023년의 화두는 사람들이 돈을 쓰게 하자라고 합니다.

맞는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애플은 1.4%, 아마존은 1.5%, 테슬라는 2.4% 주가가 상승했습니다만

MS는 오늘 0.8%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도 오늘은 상승했습니다.

0.6% 상승하면서 103.83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1월 2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어제의 CPI에 오늘의 1월 소매 판매 지수에…

이렇게 되면 FED는 3월에 기준 금리를 0.25% 이상 올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 유로화는 0.4% 엔화는 0.8%, 영국 파운드화는 0.6% 각각 달러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골드 가격 또한 하락했습니다. 0.9% 하락하면서 온스당 $1,838.12 까지 하락했습니다.

달러가 강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미국 등 주요 원유 수입국들의 보유 원유 재고가

지난 달부터 상승하고 있다는 수치들이 발표되면서 오늘 원유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그렇다고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등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NYMEX 브렌트유 선물 시장 기준으로 0.2% 하락하면서

배럴 당 $85.28로 마감되었습니다.

$80 레인지 마켓이 굳어지는 듯한 움직임입니다.

곡물 시장 또한 오늘은 전반적으로 하락 장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시카고 대두유 선물은 상승했습니다. 동남아 팜유 시장의 상승 영향입니다.

미국의 달러가 상승하고 아르헨티나에는 비가 와주고 러시아는 오늘 하루

조용했습니다. 중국도 대두 구매 페이스가 확실히 처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가격 상승 요인들이 이번 주에는 하락 요인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최근 새로운 요인들의 시장 유입이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기존 요인들을 몇 번이나 우려 먹다 보니 시장은 레인지 마켓으로 굳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곡물 시장도 새로운 뉴스의 유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기준으로 오늘의 대두박 가격은 $491 수준입니다.

아르헨티나 대두 작황이 가뭄으로 망가졌다는 요인으로 이 수준까지 밀어 올렸습니다.

이 수준에서 더 이상 밀어 올리기에는 뭔가 새로운 동인이 나와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