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시 중국을 지켜봐야 할 때...

우크라이나는 끝까지 자기네 미사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찌되었든

동유럽 전쟁이 폴란드 등으로 확산되는 건 막은 것 같습니다.

옆 나라 전쟁통에 목숨을 잃은 폴란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언제나 이렇게 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미국 FED는 오늘 다시 한번 12월의 금리 인상을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덕분에 미국 달러는 다시 오르고 주식은 하락했습니다.

오늘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02%,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4% 하락했습니다.

거래량도 부진했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슬로우 했습니다.     

애플주가는 1.3% 상승했지만 MS는 0.02%, 아마존은 2.3%, 테슬라도 2%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와는 다르게 확실히 활력을 잃어버린 최근 장세입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FED의 강성 발언으로 다시 상승세에 진입하는 분위기입니다.

세인트 루이스 FED 의장은 상당히 강한 톤으로 다음 달 FOMC 미팅에서도

꽤나 큰 폭의 금리 상승이 가능할 듯한 의견을 냈습니다.

오늘 미국 달러 인덱스는 0.4% 상승하면서 106.69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RMB 정책이 어떤 모습을 앞으로 가져갈지 관심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 일요일에 RMB 기준 금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굳이 유연한 외환 정책을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RMB는 오늘 미국 달러 기준으로 $7 선을 다시 넘었습니다.

비정상의 상황에서 정상화 과정을 밟아간다고 해야 할지…

앞으로 계속 지켜볼 만한 변화이기는 합니다.

원유 시장은 오늘 다시 급락했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중국의 코로나 상태가 심상치 않은데 다가 미국에서는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근의 국가들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는 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국가적인 차원에서 문제 삼고 있는 건 중국이 유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유 등 주요 원자재들의 수입 수요가 중국에서 늘어나길 기대하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을 듯 싶습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정치적인 이유이든 아니면 정말

의료 체계의 붕괴를 우려하는 것이 이유이든 간에 중국의 현 상황은

매우 비정상적으로 보여집니다.

중국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은 원유 가격의 회복은 쉽지 않습니다.

곡물 시장의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곡물 아이템들은 하락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러시아가 흑해의 곡물 수출 경로 안전 보장을 120일 연장하는 것에

드디어 UN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산 곡물과 비료 수출 등에 적용되어왔던 몇 가지 실무적인

제한 조항들을 이번 합의안 도출 시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장 안 합의의 가장 큰 실질적인 수혜자는 어떻게 보면 러시아인 듯 합니다.

오늘 곡물 가격 하락 마감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중국의 수입 수요 부진은 중장기 적인 하락 요인입니다.

빠른 회복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다른 주요 곡물 관련 수출국들의 수출 가격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워낙 가격 차이가 있다 보니까 수입 관세를 감안하더라도 아르헨티나산 대두유나

브라질산 대두박의 미국 수입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의 가격 구조라면 이들 국가들로부터의 원자재 수입이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가의 원료들이 수입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는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관련된 미국의 산업들이 보는 피해는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맞을까요?

당장 미국의 대두 가공 산업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