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의 의미...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오늘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매파 FED 의 강성 발언 들에도 불구하고 시작은 좋았습니다.

문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백 여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 중 일부가

폴란드까지 날아가서 폴란드 국민을 죽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데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 말을 믿을 사람이

지구상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러시아의 미사일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주식 시장은 폭락하는 등의

혼란이 종일 지속되었습니다.

그나마 오후 늦은 시점부터는 다시 시장이 안정화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자금을 다시 시중에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미사일 사건이 하루를 망쳐버린 듯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러시아 미사일 사건에도 불구하고 회복장세로 마감되었습니다.

PPI까지도 안정화 기미를 보이면서 12월 FOMC 미팅에서의 금리 인상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우지수는 0.2%, S&P 500 지수는 0.9%, 나스닥 지수는 1.5% 상승했습니다.

러시아 사건만 아니었으면 더욱 큰 폭의 회복이 가능했던 하루로 보여집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대책에 다시 자금 투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홍콩 주식 또한

큰 폭으로 회복했습니다.

홍콩 항생 지수는 4.1% 상승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1.2%, MS는 0.2%, 아마존은 0.5%, 테슬라는 1.8% 상승했습니다.

US Dollar Index는 오늘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사건이후 미국 달러가 잠시 급등하고 유로화는 급락하는 현상이

있었으나 오후 장세부터는 진정이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0.1% 하락하면서 106.57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원유 시장 또한 다른 원자재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미사일 사건으로

잔뜩 긴장은 했으나 오후부터는 정상화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어제보다 0.7% 상승하면서 배럴 당 $93.76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종일 바짝 눈치만 보다가 끝난 하루였습니다.

선거가 이제 끝나고 강성 극우파가 다시 정권을 잡은 이스라엘이

중동의 분위기를 긴장 상태로 만들어갈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

이스라엘이 제대로 각 잡고 움직이면 원유가격은 다시 상승의 사이클을

타기 시작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국은 아직도 높은 원유 가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룰지도 지켜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오늘 곡물 시장은 어떻게 보면 러시아의 미사일 사태로 인한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8월부터의 곡물 가격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은 전쟁 중에서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사태로 인해 혹시나 전쟁이 확산 된 다거나 핵 무기 사용으로

연결이 된다면 세계 곡물 시장의 가격은 폭등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한번의 실수로 넘어간다면 다행이지만 다음에도 이 비슷한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

자체가 큰 리스크입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사건 이후 밀 가격은 급등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관계가 이번 G20 회담을 통해서 급격히 가까워진 듯 합니다.

중국은 아르헨티나의 곡물을 수입하고 결재는 중국 RMB로 하거나 현물로 받는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에 한방 먹이는 격입니다.

이런 제도가 활성화된다면 미국 달러가 지배하는 시대도 그 힘이 약해지겠지요..

 

사람 사는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모양입니다.

끊임없이 그 틀과 내용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적응이 필요한 시기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