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주차 세계 원자재 시장 동향과 전망

USDA의 11월 WASDE REPORT의 주요 내용들이 어느 정도 BEARISH 할 것이라는

예상은 다들 하고 있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도 수치들의 쏠림 현상이 지나친 경향이 다소 있었습니다.

대두, 옥수수 모두 신곡 YIELD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서 수치들이 발표되면서

이번 주간 곡물 시장에서는 큰 폭으로 가격 하락이 진행되었습니다.

CME 선물 시장 기준으로 옥수수 $10/톤, 밀 $11~$12/톤, 대두 $4~$6/톤 정도의 가격 하락이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이 10월부터 개선되어 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번 주 곡물 시장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의 10월 CPI 지수가 전년 대비 7.7% 수준에 그치면서 9월 이후 미국의 소비 경제가

극심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일단 벗어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주간 미국의 달러 가치가 급락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월 CPI 발표 이후 단 이틀만에 최근 14년만에 가장 큰 달러 하락폭을 기록할 정도로

금융 시장에서는 이를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곡물 등 주요 원자재 시장에도 향후 미국의 달러 시장 움직임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금요일부터 UN과 흑해의 곡물 수출 안전 확보 기간 연장에 대해서 협의를 지속하고는 있으나

다음 주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 로서는 최근의 불리한 전황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많은 것을 UN 등

서방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번 주 후반에 밀 가격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이러한 러시아 리스크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반면 중국의 경우는 코로나 격리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최근의 ZERO COVID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1월에 들어서면서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상해의 완전 봉쇄 결정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히려 이번 완화 조치가 내년 3월 이후까지 코로나 제로 정책을

길게 끌어갈 포석 등으로 해석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된 중국의 이러한 코로나 완화 정책으로 인해

대두, 원유를 비롯한 중국과 관련된 주요 원자재 들의 가격 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 발 수요 회복의 기대감이 그만큼 큰 듯 합니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은 철저하게 중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금융 시장 및 주요 원자재 시장들의 가격 변동폭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헤르손 지역에서 철수하는 등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슈입니다.

 

미국의 10월 CPI가 7.7%로 발표되면서 미국 달러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US DOLLAR INDEX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최근 14년간 주간 단위로는

가장 큰 낙폭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미국 달러 시장의 변동성은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 수출되는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일부 코로나 정책을 완화시키는 등 변화를 주고는 있으나 당장 실제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수요에

어느 정도의 임팩트를 당장 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 결정으로 인해 원유가격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두유 등 식용유 가격은 유지 곡물 부문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이번 주에는 하락했으나

다음 주부터 원유 가격의 상승세 지속 시 동반 상승의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