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철도 노조의 파업 가능성...

월요일 인데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하루였습니다.

이란이 새로운 핵 협상 팩키지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유 가격은 다시 한번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주말 사이에 몇몇 중요 거점을 되찾는 쾌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8월 CPI 수치가 내일 발표됩니다.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8.1% 정도 예상된다고 합니다.

지난 7월의 CPI가 8.5% 였으니까 8월에도 한번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USDA는 오늘 9월 WASDE report에서 매우 bullish 한 수치들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대두 yield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매우 쇼킹한 수치들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전체 철도 노조들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하루였습니다.

NYMEX BRENT OIL CHART (1 MONTH)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보면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4% 가 급등하면서

배럴 당 $94.00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란의 핵 협상 결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들이 유럽 쪽에서 유입되면서 시장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은 있어 보이나 이란이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원유 시장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원유 가격은 다시 한번 배럴 당 $100 복귀는

기정사실화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까지 4일 연속 상승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시장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나는 내일 발표되는 8월 CPI 수치가 7월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8월 연간 CPI 수치를 8.1%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달의 8.5%에서 다시 한번 하락하는 셈이 됩니다.

CPI의 하락세가 이번 9월 FOMC 미팅에서 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오늘 미국 주식 시장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우크라이나의 연 이은 승전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몇몇 중요한 거점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주식 시장은 이를 소재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 또한 이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러시아의 전략적인 후퇴라는 말도 있습니다.

왜 갑자기 러시아가 밀리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아무튼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위의 두 가지 요인들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1.3% 상승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3.9%, 아마존주가는 2.4%, MS 주가는 0.8%, 테슬라 주가는 1.6%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상승 장세입니다.

상승의 이유들이 매우 약해 보입니다.

          

US Dollar value 도 동일한 요인들로 인해 오늘은 약세 마감되었습니다.

US Dollar Index 기준으로 0.4% 하락하면서 108.30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곡물 시장은 오늘 대두, 옥수수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두 가지 요인입니다. 하나는 BULLISH USDA report 입니다.

옥수수는 다들 어느 정도 예상되는 수준에서 yield, 생산량 등을 감소시켜 놨는데

대두 부문의 수치들은 정말 쇼크였습니다.

수확 면적도 감소 시켜 놓고 yield는 지난 달의 51.9 BPA에서 50.5 BPA로 줄여 놨습니다.

일반적으로 9월 이후부터는 실제 수확 상황들이 반영이 되면서 9월 수치들보다

하락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CME 대두 11월물 일일 차트

9월 수치가 이 정도면 앞으로 나올 보고서들은 더욱 BULLISH 한 수치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실제 상황과 괴리가 나올 시에는 뒷 수습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미국 철도 노조의 파업 가능성까지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사측과 일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UP, BNSF, CSX 등

미국 전역의 12개 철도 노조들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오는 수요일부터는 화물 접수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이 시작되면 바로 직장 폐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친 듯한 상승세로 시작된 월요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