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뒤집어지고 있는데... "뭣이 중헌디?"

숨가쁜 한주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오늘 글로벌 주식 시장은 대부분 회복 장세로 마감되었고 미국 달러는 소폭이긴 하나 조정 장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의 STOXX 600 인덱스는 1.8% 상승했고 글로벌 주식 인덱스인 MSCI 지수 또한 1.5%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차트 (7/11~7/15)

미국 주식은 좋지 않은 실적 보고들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는 2.2%, S&P 500 지수는 1.9%, 나스닥은 1.8% 상승하면서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크게 하락하는 시점에서 낙폭을 최대한 방어했고 반등은 확실히 보여주는 최근의 미국 주식 시장의 특징을

오늘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애플주가는 1.2%, MS 주가는 1.1%, 아마존 주가는 2.6%, 테슬라 주가는 0.7% 상승했습니다.

 

오늘 이와 같은 미국 주식 시장 반등의 배경에는 물론 FED 임원들의 금리 인상과 관련된 발언 내용들도 큰 몫을 했습니다. 정리하면 대부분 " 굳이 1% 까지는 올릴 필요는 없을지도 " 정도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달 말에 있을 7월 FOMC 미팅에서는 대충 0.75% 정도로 기준 금리 인상폭이 정해지는 듯 한 분위기입니다.

반면 달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US Dollar Index 기준으로는 그래도 여전히 20년 고가 영역인 108포인트 대에 머물고는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매 판매 명목 지수는 전년 대비 7.7% 상승하면서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들에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해서 실질 판매 지수로 전환해보면 상황은 많이 달라집니다.

아래 그래프를 참조하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지난 2021년 4월을 정점으로 실질 소매 지수는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6월 지수는 마이너스 1.2% 입니다.

미국에서의 실질적인 경기 침체기가 이미 진행 중이라는 일부 의견들이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닌 겁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자료들이 어딘 가에 있을 것 같긴 한데…

메이저 뉴스나 신문에서는 찾아볼 길이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16명의 동료를 살해한 북한 어부의 인권을 걱정해줄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영화 대사가 있습니다. " 뭣이 중 헌디 "  

NYMEX Brent oil chart (1년차트)

원유 가격은 오늘 크게 상승했습니다. 뭐 별다른 변화는 없습니다.

바이든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했지만 미국 대통령이 왔다고 세상 뒤집어지는 시절은 이미 아니지 않습니까?

다들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소리만 들립니다.

 

오늘 원유 가격은 브렌트유 선물 시장 기준으로 각 월도 별로 1.3%~2.1% 상승했습니다.

9월물의 경우는 $101.16 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전일 대비 2.1% 상승한 가격입니다.

기술적 반등의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장기 수요 부진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곡물 시장도 비슷합니다. 옥수수, 대두, 밀 부문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대두유의 경우는 원유와 팜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늘은 3.3% 상승하고 이번 주를 마감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전혀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크림 반도의 항구들을 통해 총 46만톤의 옥수수를 수출한 것으로 실적이 집계되고 있습니다. 2021년 내내 이 지역에서의 옥수수 수출 실적은 만 톤이었습니다.

따져 보면 옥수수 45만톤 정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훔친 장물로 보여집니다.

 

곡물 시장은 시장 변동 요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중국이 앞으로 곡물 수입을 늘려갈까요? 2) 올해 안에 우크라이나가 되었든 러시아가 되었든 흑해 항구 들에서 곡물을 수출 할 수 있을까요? 3) 팜유 등 식용유 가격은 이제 바닥을 친 것일까요?

    

힘들더라도 주말은 일단 쉬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