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때가 온듯...

미국과 유럽을 중심을 줄 세우기가 진행 중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반대편에서 자기 편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고

우리가 가진 다양한 형태의 자산들은

그 유형을 막론하고 연일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생존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점차 무서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미국 주식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 S&P 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2.0% 하락했습니다.

큰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좋은 곳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말씀드린 대로 말 그대로 박살나는 곳은

없었습니다.

2023년에만 미국 IT 부문에서 130천명이 해고되었습니다.

단 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지난 3월의 금융 위기에서

크게 언급이 되었던 First Republic Bank 의 상태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3월 한달 동안 이 은행 예금의 60%가 뱅크 런으로 사라진 겁니다.

체이스 등의 대형 은행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사라졌을 거라는 겁니다..

시장이 더욱 두려워한 점은 이 비슷한 상황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고

조금 더 근본적으로 이런 금융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융 판을 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 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입니다.

애플주가는 0.9%, MS주가는 2.3%, 아마존 주가는 3.4%, 테슬라는 1.2%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상승했습니다.

어떻게해서든 더 내려가는 것을 막아야 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보다 0.6% 상승하면서 101.83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아직도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가 합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도날 수도 있는 겁니다. 

US dollar가 현 수준에서 방어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골드 가격은 미국 달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0.4% 동반 상승하면서 온스 당 $1,997.63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 원유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2.4% 하락하면서

배럴 당 $80.77로 마감되었습니다.

단 하루만에 시장의 방향이 전환되었습니다.

원유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결국 수요의 부진입니다.

중국이 코로나 통제에서 벗어나면서 원유 가격이 $100 수준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중국의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불과 얼마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이

배럴 당 $80 중반 대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한국 등에 몰려 있는 아시아권 정유 업체들의 활발한

생산 활동에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정제 마진이 결국 꺾이는 시점에 달했다고 보여집니다

원유 가격이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승 요인의

등장 없이는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도 곡물 시장은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졌습니다.

브라질의 농부들은 계속 현물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순조롭게 신곡 파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등에서는 곡물 구매 페이스가 확연히 처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곡물 수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입니다. 시카고 옥수수 시장 차트입니다.

곳곳에서 가격 하락 요인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만

원유 가격이 빠지면서 바이오 디젤 부문의 수요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식용유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렇게 한번 방향을 잡으면 끝은 한번 봐야 하는 것이

시장의 법칙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