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긴다고 숨겨질 것도 아니고...가려질 것도 아니고...

미국 재무성과 FED가 금융 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를 동원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금액 제한 없이 예금 보호를 선언했고 FED도

추가 자금 유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앨런 머스크는 미국의 기준 금리를 0.5%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럽도 바쁘게 상황을 크레딧 스위스 은행 건을 마무리하려 노력 중입니다.

미디어도 다들 이번 상황은 일시적인 해프닝일 뿐이라는 식의 플레이를 벌리고 있습니다.

내일 FOMC 미팅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되고 시장의 반응 정도를 일단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의 푸틴은 오늘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이슈를 협의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로부터 지난 해에 훔쳐온 수백만 톤의 밀을 즉각 수입할 모양입니다. 

중국의 밀 시장은 이 소식으로 인해 박살이 난 모양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도 급등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로컬 금융 시장을 지원하는 안들을 연달아 발표하고

내일의 FOMC 미팅에서는 금리를 최소화로 인상하는 등의 일련의 움직임들이

주식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 듯 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어찌 막아진다고 해도 구조적으로 돈이 흘러가는 틀을

바꿔주지 않는 한 언제 터져도 터질 문제였다는 의견들이 많다는 현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우지수는 1.0%, S&P 500 지수는 1.3%, 나스닥 지수는 1.6% 상승했습니다.

확실히 시장의 분위기는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언제 현타가 올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시장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오늘 애플은 1.2%, MS는 0.6%, 아마존은 3.0%, 테슬라는 7.8%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상승은 중국의 실적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0.06% 하락하면서 103.22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금융 위기 대처 등으로 달러 가치의 하락폭이 상당히

제한된 것은 팩트로 보여집니다.

US Dollar Index 중장기 차트입니다.

내일 FOMC 에서 금리를 0.25% 인상시키고 나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을

보이는 지에 대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유 시장도 어제에 이어 큰 폭으로 회복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2.1% 상승하면서 배럴 당 $75.33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은 원유 비축 재고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으며

OPEC+는 원유의 추가 감산을 이야기하고는 있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오늘 원유 시장에서는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펀드들의 1차 포지션 정리가 마감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다들 정리해야 할 잔여 포지션들이 꽤나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지 않으면 2차, 3차 정리가 이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곡물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 장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원유 등 다른 주요 원자재 시장들과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펀드들의 1차 오픈 포지션 정리는 마무리된 듯 하지만

상황에 따라 2차, 3차가 잇달아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곡물 시장에서도 펀드들은 대두박 등의 NET LONG 포지션, 대두 등의

INTER MARKET SPREAD 등 정리되지 않은 물량 들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밀 시장의 가격 하락세가 다시 시작된 듯 합니다.

어제도 언급한바 있지만 펀드들의 포지션 정리가 끝난 후에

또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도 상당히 우려되기는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Rosario 곡물 거래소 등은 오늘도 대두, 옥수수 신곡

생산량이 지난 달 대비 각각 2~3백만 톤 추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인 것만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