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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이션과 버려지는 반려동물들...
    그냥 자유롭게 2023. 3.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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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우리 주변에 애완견,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4명 중에 한 명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겁니다.

    이제는 정말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예전처럼 함부로 다루지도 않고...

    소중히 여기는 문화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해서 보기가 참 좋습니다.

    저도 더 나이들기 전에 꼭 같이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 생명을 어디까지 제가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변명만

    저 자신한테 늘어놓고 있는  처지입니다.

    언젠가 운명처럼 저와 조우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봄이 시작되는 주말에… 좋은 이야기 소재도 많을텐데..

    굳이 불편한 이야기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면한다고해서 현실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한번은 같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코로나가 대충 어영부영 마무리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우리의 삶을 윽박지르기 시작한 것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1년 사이에 우리의 생활 물가는 끔찍한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반려 동물과 관련해서도 그렇습니다.

    사료 가격에 병원비, 약값까지...

    2022년 1~8월 영국의 사료 가격 상승률입니다.

      반려 동물의 생활비 이슈는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려 동물의 사료 가격 인상률이 연 15~20% 수준까지 치솟다보니..

    보통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유기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등은 이미 유기동물 증가률이

    2021년 대비 20~30% 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이제는 더 수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기되는 동물들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겁니다.

    유기동물 입양 비율은 반대로 10% 이상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솔직이 사람 살기도 힘든 시간들이니까 말입니다.

    우리나라라고 해서 상황이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Kg  국산 고양이 사료 한 포대 가격이 작년에 38천원 하던 것이

    이제는 53천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수입사료 가격은 환율까지 감안하면 끔찍한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보통 사람들의 삶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반려동물들의 생활 비용까지 이렇게 올라가니...

    그래도 강아지, 고양이들과  같이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준비를 더욱 단단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나 기관이 같이 움직여주면 좋겠지만…

    이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워낙 다르신 분들이 완장을 차고 계시니..

    이 분야도 역시 보통 사람들끼리 알아서 헤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워야 할 주말에…불편한 현실을 끄집어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변의 동물들도 우리 삶의 한 조각이 된 것을 받아들이고

    뭐라도 같이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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