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가 상승률 4%의 의미...

일본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12월에 4%를 기록했습니다.

41년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디플레이션의 나라 일본이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CPI 차트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이상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중앙은행도 드디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일본 엔화가 움직이면  미국 달러는 더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제 관건은 미국이 이를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여 줄 것 인가입니다.

일본은 미국입장에서는 디플레이션이든 인플레이션이든 그저 변함없는 상수로

가만히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앞으로 일본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던져 준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두려움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부 강성 FED 의원들은 여전히 큰 폭의 금리 상승 만이 정답이라는

입장들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8%, S&P 500 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1%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 창립자중의  한명이었던 리드 헤이스팅스도 오늘 CEO에서 물러났습니다.

오늘의 관심은 넷플릭스의 실적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022년에 38% 가 하락했습니다. 구독자수가 계속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4분기에 넷플릭스의 구독자수는 7.6백만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던 4.6백만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였습니다. 주가는 오늘 6.1% 급등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MS는 1.7%, 아마존은 1.9% 그리고 테슬라는 1.3% 하락했습니다.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일본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인덱스는 0.3% 하락하면서 102.07 포인트로 잘 버틴 하루였습니다. .  

일본 중앙은행은 40여년만의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든 막아내려 할 겁니다.

맥도날드의 커피 한 잔 가격은 여전히 100엔이었습니다.

지금 일본의 40대 세대는 맥도날드 커피 값 100엔을 평생 봐왔던 사람들입니다.

이 커피 가격이 300~400엔이 된다면 이 사람들이 느끼는 충격은 상당할 겁니다.

금리를 올리고 통화량을 더 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의 어디까지 엔화의 상승을 받아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 다시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일일 원유 구매량이 예상보다 1백만 배럴을 넘어서면서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오늘의 원유 가격을 밀어 올린 겁니다.

실제 중국에 수입되는 원유가 얼마나 중국 경제에 효과적으로 투입이 되고 있는지는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NYMEX 브렌트 원유 기준으로 오늘 1.4% 상승하면서 배럴 당 $86.16에 마감되었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85선을 넘어선 겁니다.

곡물 가격은 어제의 조정 장세를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포인트들을 정리해보면 1) 남미의 기상 전망이 개선되어지고 있습니다. 라니냐가

2월에 들어서면서 확실히 약해지는 듯한 기상 예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 오늘 러시아

농무성 장관은 러시아의 곡물 수출은 큰 변화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1/20~2/03 아르헨티나에는 비가 와줄것 같습니다.

3) 이번 USDA report 의 영향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4) 브라질의 대두, 옥수수 신곡 생산량은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5) 중국은 일단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아시아 시장은 이제 설 연휴에 들어갑니다.

조용히 주말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