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첫 주간의 마감...중국의 컴백?

2023년의 첫번째 주가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중국의 코로나와 경기 침체가 주요 화두였습니다.

중국은 결국 오늘부터 화이자와 코로나 치료제의 라이선스 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럴 것을 왜 지난 3년간 저런 행태를 보였는지…안타깝습니다.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완장을 차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참 걱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서 2023년 또 한번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 발 자본의 투입이 전 세계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2023년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이번 첫 주를 상승 장세로 마감했습니다.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발표된 미국 노동성의

고용 시장 지표들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2월 실업률도 3.5%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했고

비농업 부문의 12월 신규 채용도 223천 명으로 예상보다는 낮았다지만

여전히 호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지표들이 좋게 나올 때마다 시장은 FED의 금리 급등의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

주식 시장의 하락을 우려해왔습니다.

모든 시장의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큰 그림 정도는 퍼즐이 맞아야 하는데..

오늘의 미국 등 주식 시장의 상승 마감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누구 돈이 되었든 간에 돈줄이 마른 시장에 누군가 돈을 태운다면

그 사람이 왕 되는 세상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의 주식 시장이 코로나로 나라가 난리인 상황에서 이번 주에만 2% 이상

급등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은 이번 주에 최초로 외국계 은행 자본이 중국 채권 시장을

거래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2.1%, S&P 500 지수는 2.3%, 나스닥 지수는 2.6%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내에서 판매하는 EV 가격을 절반정도 할인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주가는 2.5% 상승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3.7%, MS는 1.2%, 아마존은 3.6% 상승했습니다.

돈은 주인이 누구든 사실 상관 안 하는 법입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오늘 1.1% 급락했습니다.

결국 104 포인트 레벨이 다시 무너지면서 103.91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기대와는 달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이 급등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엔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하고 골드 가격은 오늘에만 1.8% 급등하면서

온즈당 $1,864.94로 마감되었습니다.

강 달러의 시대가 끝나가는 조짐일까요?

하지만 왠지 미국이 내버려 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유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달러까지도 주저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은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2% 하락하면서 배럴 당 $78.57 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 미국 달러 인덱스가 1.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0.2%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원유 가격의 빠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만 보면 이번 주에만 원유 가격은 8%가 하락한 겁니다.

자본 시장은 중국의 자금 투입으로 마치 좋아지는 듯한 마스킹이 가능하지만

원자재 시장은 어찌 보면 정직한 시장입니다.

생산에 투입되고 소비가 되어야지 돌아가는 시장입니다.

곡물 시장의 분위기도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시장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CME 선물 시장 기준으로 옥수수, 대두 부문은 오늘 상승 마감했지만

밀 시장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펀드들은 대두, 옥수수 부문에서 꾸준히 LONG 포지션을 축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잠시 차익 매도 물량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시장의 방향이 잡힌 것은

아직 아닙니다.

옥수수와 구리 선물 가격 차트입니다.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곡물 구매도 여전히 부진합니다. 가격이 마음에 안 드는 모양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2023년 첫 달의 USDA 의 WASDE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아르헨티나의 가뭄 상황이 이번 보고서에 어떻게 반영되는가에 따라

다음 주 곡물 시황이 다시 요동을 치면서 방향 설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