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봉쇄, 다음 주에도 지속... 23개 도시, 193백만 명 봉쇄...

중국발 물류 대란의 재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마 다음 주에도 상해 등 대도시의 봉쇄 조치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차트

원유 가격은 오늘 2.2%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시장 기준으로 배럴 당 $102.78로 마감되었습니다.

IEA 멤버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자신들의 비축재고를 풀겠다고도 하고 미국의 쉘 오일 생산업체들은 유럽 국가들과 함께 장기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미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은 언제 정상화가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유 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전적으로 기술적인 OVER SOLD 상황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위쪽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인데 아직 가시화되는 요인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 10년 만기 채권 수익율...결국 제로...

중국의 봉쇄 조치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노무라 증권 보고서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상해를 비롯한 전국 23개 대도시가 일부 또는 전체 봉쇄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경 또한 일부 지역 봉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봉쇄되어 있는 인구가 약 1억95백만 명 수준에 중국 전체 22% 가 현재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길림성 장춘 시의 경우는 오늘까지 25일 동안 도시 전체가 봉쇄 중이라고 합니다. 심각한 상태인 것 같은데… 자기들만 사는 세상도 아니고… 왜들 저러는지..

중국으로 들어가야 되는 컨테이너선 등은 인근 한국, 대만 등의 항구로 일단 들어가서 대기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시 물류 대란이 중국발로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총리의 CCTV 인터뷰 내용...좀 충격입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중국은 저러고 있고 3월 한달 동안의 글로벌 마켓 전체가 이러한 요인들도 요동을 쳤습니다.

4월에 들어오면서는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국 전쟁 요인이 큰 변수에서 상수로 전환되었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라는 요인도 이젠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요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무디어지는 느낌입니다. 전쟁이나 전염병에 무디어지면 안되는데...

세상이 그리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깨어 있어야 할 사람들은 날을 세우고 깨어 있어야 할 시기입니다.

다우지수 차트 (4/4~4/8)

미국 주식 시장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73%까지 상승하면서 가치주와 성장주의 명암이 갈린 하루였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했지만 S&P 500 지수는 0.27%, 나스닥 지수는 1.34% 하락했습니다.

오늘 애플은 1.2%, 아마존 주가는 2.1%, 테슬라 주가는 3.1% 하락했습니다. 

채권 수익율과 성장주의 역관계는 자연스러운 돈의 흐름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만 미국의 경우는 조금은 예외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USD Index가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19 포인트까지 상승했습니다. 유로화의 대달러 환율은 7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지난 한 달 내 가장 낮은 수준인 $1.0837까지 떨어졌습니다.

돈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추세는 앞으로도 꽤나 길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달러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돈들의 미국 회귀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그 돈들이 갈 곳이 주식시장 말고 어디 있겠습니까.

다음 주부터는 금융권부터 시작해서 1분기 실적 보고서가 연달아 발표됩니다. FED의 강성 발언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종목별 부문별로 때가 때이니 만큼 큰 폭의 volatility 는 보일 수 있겠지만 주식 시장 전체적인 폭락과 같은 구조적인 가격 붕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다른 옵션지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오늘 곡물 시장은 USDA 수급 보고서가 발표된 하루였습니다. 중국은 별다른 구매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USDA 수급 보고서는 오늘 전반적으로 BULLISH 한 수치들로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한달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유럽에서 공급되는 생산 물량 자체에 큰 변동을 주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이번 전쟁으로 인한 공급 물량의 감소가 공식적으로 반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은 이러한 상승 요인들이 오늘의 곡물 시장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올 해의 곡물 시장은 중국의 불투명한 수입 수요 외에는 별다른 하락 요인들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