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결정을 해야 할 시간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잭슨 홀 미팅에서 9월 이후의 미국의 금리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도

지켜봐야 하고 이란이 결국 미국과의 핵 협상을 어떻게 정리할 지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렸으니 이제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금리 정책을 펴 나갈 것인지도

계속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소폭 상승으로 마감되었습니다만

거래량도 크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ACTIVE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잭슨 홀 미팅 등 큰 이슈들을 결과물들을 기다리는 과정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는 0.2%,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4%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주가는 0.2% 상승했지만 MS는 0.2% 하락했고 아마존은 0.1%, 테슬라는 0.2%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어떤 방향성 등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시장 외에는 딱히 돈들이 갈 곳이 없다는 현실이 시장에 잘 반영되는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US Dollar Index 도 108.58 포인트로 강 보합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원유 시장은 어제에 이어 다시 1% 정도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이란과 미국간의 핵 재협상이 이제 거의 막바지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트럼프가 뒤집은 판을 다시 원상복구 하느냐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느냐 의 기로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원유 생산국들은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양국간의 관계가 개선되면 아예 대 놓고 원유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 당 $101.22 로 마감되었습니다.

NYMEX BRENT OIL CHART

곡물 시장은 이번 주 들어서 처음으로 소폭이나마 조정 장세를 보이면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 신곡 재배 지역들 에서 진행되고 있는 field crop survey 결과들이 그리 좋지 않게들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USDA가 현재 예상하고 있는 yield 수치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ME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이는 분면한 곡물 가격의 상승 요인이지만 일단 오늘은 쉬어 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에 진행된 가격 상승폭 안에  이미 상당 수준 반영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조정 장세 이후 다시 한번 더 확실한 상승 모멘텀들을 만들어 갈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현재로 봐서는 추가 상승의 여지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아이오와주의 대두 농장입니다

흑해 현장에서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곡물 수출과 관련된 이슈들을 소소하게 만들어 내는 분위기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무력 도발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시끄럽게는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밀 등의 수출량을 크게 늘려야 합니다.

아니면 우크라이나에서 훔쳐 다 놓은 재고들을 처리할 길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정상화해 놓으면 자신들의 곡물 수출도 따라서 용이해 질 것으로  본 건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곡물 수요가 정체된 상태입니다.

굳이 높은 가격에 우크라이나에서 훔쳐 온 곡물들을 지금 사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태는 아닌 겁니다.

한달만 버티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산 신곡이 시장에 공급될 것이고

그 직후에는 바로 호주산 등의 신곡이 시장에 나올 겁니다.

러시아가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배경입니다.

누가 스파크만 일으켜줬으면 하는 것이 지금 러시아의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