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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문에 미국 하원의원장을 쌩깐 우리 대통령...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8. 4. 08:23728x90반응형
OPEC 회의에서는 결국 9월부터 일일 생산량을 십만 배럴 더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원유 수급에 영향을 줄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 생산량을 줄이자는 의견들도 많았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원유 소비국 들에는 다행인 소식이었습니다.
낸시 펠로시 의원은 대만 일정을 마치고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왜 지금 이 시점에 여러가지로 민감한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강단있는 우리나라 대통령께서는 휴가를 이유로 펠로시 의원을 쌩 깠습니다.
아마 건국이후 최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FED 일부 의원들은 벌써부터 9월 FOMC 미팅에서 다시 한번 최소한 0.5% 수준의 금리는
인상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흘리고 있습니다.
페이팔 등의 분기 실적 보고 수치들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큰 폭의 상승 장세를 보였습니다.
7월의 일부 경기 지표들이 6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꼭 경기침체기라고 볼 수도 없다는 의견들이 반영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1.3%, S&P 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2.6% 상승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장세를 리드했습니다.
최근 기술주들이 상승할 때는 확실히 올라주고 빠질 때는 잘 버텨주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 기업들 위주로 하이테크, 고급기술력 등의 라인업이 잘 만들어져 있다는
현실을 시장이 증명해주는 듯 합니다.
애플은 3.8%, MS는 2.8%, 아마존은 4.0%, 테슬라는 2.3% 상승마감 되었습니다.
오늘 원유 시장은 다시 한번 확실한 하락 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단초는 OPEC 미팅의 일 십만톤 증산 뉴스가 제공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결국은 중국과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가능성이 시장을 밑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배후에서 증산량을 더 올려서 원유 가격을 더 내리려 시도 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에도 역시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오늘 3.8% 하락하면서 배럴 당 $97.78 로 마감되었습니다.
여전히 $90~$110,115 수준의 강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면서 배럴 당 $100 이하 숫자들이 나와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1월초 가격 대비해서는 약 25% 정도 상승한 가격 수준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곡물 시장은 오늘도 확실한 약세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유럽의 옥수수, 밀 작황이 가뭄으로 인해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은 되고 있습니다만
남미 작황이 여전히 좋고 북미도 8월 중순부터 다시 적당히 비가 와줄 것으로 기상 전망이 바뀌는 등
전반적으로 공급 측면의 소식들이 나쁘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수출 루트가 안전하게 확보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현재 곡물 시장에서는 매우 강한 약세 요인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중국이 여전히 예전의 구매 패턴을 보여줄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큰 약세 요인입니다.
이렇게 되면 곡물의 전반적인 공급 측면은 정상화의 모습을 점차 찾아가는 듯 하나 이제는 수요 측면이 무너지는 듯합니다.
중국이 사 주지 않으면 아무리 인플레이션이라고 하지만 곡물 가격이 이 수준까지 올라올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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