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곡물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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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이제 마무리 단계?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3. 4. 13. 08:24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태는 일단 어느정도 진정은 되고 있어 보입니다. 미국의 3월 CPI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5% 상승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습니다. 2월에는 6% 상승이었습니다. 확실히 예상과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FED가 5월 FOMC 미팅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가 주목됩니다. 골드만 삭스에서는 오늘 "5월은 두고 봐야 겠지만 6월부터는 금리 인상은 없을 수 있다" 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일단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일단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지 않고 유지키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기미가 보였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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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의 데자뷰...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3. 3. 24. 08:27
역사는 반복이 된다는 말이 생각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스위스 중앙은행은 0.5%, 영국 중앙은행은 0.25%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크레딧 스위스 은행을 UBS에 간신히 떠 넘긴 것이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금리를 올립니다.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하다 보니 그렇다는데… 지난 2008년의 서브 프라임 사태의 타임라인이 연상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007년 3월부터 미국의 지역 부동산 담보 대출 업체들이 곳곳에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년 후 2008년 3월에 결국 베어 스턴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리만 브라더스가 사라집니다. 서브 프라임 사태를 다룬 영화들을 보면 2년에 걸친 이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며칠만에 줄을 이어 진행된 것처럼 그려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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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가 무너지는데...주식시장은 상승하는 이상한 나...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3. 3. 15. 08:36
미국의 올 2월 CPI 는 연간 기준으로 6.0% 상승했습니다. 1월이 6.4% 였으니까 진정되는 듯한 기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FED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다음 FOMC 미팅은 3월 22일입니다. FED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었을 것으로는 보입니다. SVB 파산 사태가 나면서 모든 것이 어그러지는 분위기입니다.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 되겠지만 큰 폭의 인상은 분위기상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마치 전성기를 되찾은 듯한 활황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적어도 오늘 하루만은 그래 보입니다. 미국의 지역 경제들의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팩트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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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후의 진격과 미국의 인플레이션...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3. 2. 15. 10:53
미국의 1월 CPI 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간 베이스로 6.4%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월의 연간 CPI 상승률이 6.5% 였으니까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월간 상승률이 0.5% 였습니다. 지난 12월의 월간 상승률이 0.1% 였으니까 월간으로만 보면 무려 0.4%가 상승한 셈입니다. FED는 2.0%를 여전히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3월, 5월에 각각 최소한 0.25%의 달러 기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주식 시장 등에는 좋은 지표는 물론 아닙니다. 좋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전반적인 하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5%, S&P 500 지수는 0.03%,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했습니다. CPI 수치가 시장 전망치였던 6.2% (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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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가 빠르게 망가지고 있습니다...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6. 23. 07:58
오늘 FED 의장 Mr. Powell은 상원 위원회에 나가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 큰 폭의 추가 금리 인상은 필요한 조치 " 라는 점을 다시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 금리 상승" 이 여러 부문에서 큰 고통을 수반하게 될 것이지만 경기 침체의 단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 사람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야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미국 경제의 수장으로써 분명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 이런 일은 처음 해보는 거라서 잘 모르겠다 " 는 기가 막히는 수준의 대화가 오고 가지는 않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약 10년 전 모 인사는 " 그건 내가 예전에 다 해봐서 아는데…. " 라는 코멘트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었는데… 어느 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