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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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버린 중국?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3. 26. 09:48
오늘 큰 사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설비를 또 공격했습니다. 이제는 한 두 번도 아니고 기름 값이 내려갈 만하면 나타나는 이 반군 조직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일까 에 대해서는 정말 진지한 전 지구적인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주에 발생한 카자흐스탄 송유관 사건과 같이 놓고 보면 뭐… 같은 결의 이벤트들이라고 보여 지기는 합니다. 3일 사이에 원유 시장에서는 배럴 당 $30~$40 이상의 스윙폭을 보였으니 이들 이벤트들을 미리 알고 계셨던 분들은 도대체 얼마나 이익을 봤을까요? 시장을 가지고 장난 치는 세력들은 사라져야 되는데… 왠지 세상은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아만 가는 것 같고… 우울한 금요일 시장입니다. 또 하나의 큰 사건은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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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마지막 도박?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3. 24. 07:31
하루 사이에 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원유의 수출 라인인 케스피안 송유관이 멈췄습니다. 파이프가 지나가는 지역의 폭풍 피해 때문에 송유관 설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카자흐스탄 관계자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이 송유관에서 매일 수출되어지는 원유 물량은 하루에 약 1.2백만 배럴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전체 원유 물동량의 약 1% 정도 됩니다. 그리고 푸틴은 오늘 러시아가 수출하는 모든 원유, 천연가스 결재 대금은 루블로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국가들만..)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루블이 끼어들면서 전 세계 원유 관련 선물, 현물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바이든은 오늘 긴급히 유럽을 방문했습니다. 미국도 편한 입장은 아닙니다. 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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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균형이 무너지는 듯 합니다.카테고리 없음 2022. 3. 12. 09:42
드디어 혼돈의 한 주간이 다시 지났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계속되고 있으며 다음 주에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의 압박으로 인해 기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리랑카는 아마 다음 주 정도에 IMF에 정식으로 구제 금융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것 같고 비슷한 상황의 다른 나라들도 곧 스리랑카의 뒤를 이을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IMF와 3개월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이번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세계 경제 질서의 균형이 빠르게 무너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팜유를 수출하고 그 대금으로 자동차도 수입하고 스마트폰도 사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세상이 어찌될지 모르니 다들 자신들의 주요 자원들은 수출을 통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