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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마지막 도박?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3. 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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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원유의 수출 라인인 케스피안 송유관이 멈췄습니다. 파이프가 지나가는 지역의 폭풍 피해 때문에 송유관 설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카자흐스탄 관계자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송유관에서 매일 수출되어지는 원유 물량은 하루에 1.2백만 배럴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전체 원유 물동량의 1% 정도 됩니다.

    그리고 푸틴은 오늘 러시아가 수출하는 모든 원유, 천연가스 결재 대금은 루블로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국가들만..) 기가 막힌 타이밍입니다.

    루블이 끼어들면서 전 세계 원유 관련 선물, 현물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 내 정유 FUEL 재고 상황

    바이든은 오늘 긴급히 유럽을 방문했습니다. 미국도 편한 입장은 아닙니다. 원유 가격은 폭등하고 있는데 미국 원유 재고는 2.5백만 배럴 수준입니다. 정상 수준의 절반 정도라고 합니다. 다들 다급해지고 있습니다. 상황들이 이렇게 다급해지다 보니 어떻게 보면 역설적으로 조만간 결론이 같기도 합니다.

    남들은 이렇게 다급한데 우리나라는 용산만 이야기하고 있는 같습니다. 이상합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 브렌트유 기준으로 전일 대비 5.5% 가 급등하면서 배럴 당 $121.85까지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차트

    러시아는 매일 우크라이나 대도시들을 무차별 포격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피해가 너무 듯하니 군인들이 시내로는 진입을 못하고 포격만 퍼붓고 있습니다. 민간인들만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쟁은 빨리 끝나야 합니다.

      

    세계가 이렇다 보니 돈들은 전부 미국으로 모이는 합니다. 지난 기준 금리 인상 폭을 확인하고 나서는 미국으로 모이는 돈의 흐름은 이번 주에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로화는 무너지고 달러 가치는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돈이 모이다 보니 FED 에서 연일 금리 추가 상승을 당연시하는 강한 발언들이 매일 쏟아지는 대도 미국 주식 시장은 그리 타격이 없습니다.

    다우 지수 차트 (3/17~3/23)

    오늘 다우 지수는 1.02%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92%,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했습니다. 미국 회사의 주식들, 미국 달러, 금의 가치는 연일 상승하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수가 하락하는데도 애플 주가는 1.2%, 테슬라 주가는 0.32% 상승했습니다. 돈은 냉정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오를 놈은 오르고 빠질 놈은 빠집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가격표

    오늘 곡물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의 대두박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하루만에 급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두, 대두박 공급이 충분치 않다는 것은 알려진 factor 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하루만에 가격이 급등할 만큼 원인도 딱히 없습니다. 결국은 코로나로 인한 도시 봉쇄, 항구 봉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들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발 대두박 부족 이슈가 퍼지면서 오늘 곡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장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기준으로 대두는 1.3%, 대두박은 1.7%, 대두유는 1.9% 상승했습니다. 옥수수는 0.6% 상승했지만 원맥 시장은 전일 대비 1.1% 하락했습니다.

    유럽 곡물 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모든 식용유 가격은 급등하고 있고 프랑스산 채종 가격은 드디어 기록적인 톤당 유로를 넘어섰습니다.

    유럽 채종 가격 차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 심각한 식량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라면이라도 박스 집에 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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