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 꺼져가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현실일수도...

실리콘 밸리 은행의 파산은 곧 실리콘 밸리의 거품이 꺼져가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결국 미국의 로컬 지방 은행들에 대형 은행들이 긴급 자금 수혈을 결정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First Republic Bank 가 그 대상입니다.

일단 $30 billion 을 수혈한다고 합니다. 또 캘리포니아 은행입니다.

이건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이탈리아의 CPI 차트입니다. 여전히 9.1% 수준입니다.

이 은행에 예금 70%가 지급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때 은행이 지켜야 할 규칙들을 많이 없애 버렸기 때문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일단 급한 불을 끄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ECB는 유럽의 기준 금리를 0.5% 인상시켰습니다.

일단 금리는 올리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이번 은행 파산 사건은 구조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유사한 사건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시스템이 들어가 있거나 영향력 하에 있는

많은 나라 들에서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을 할 겁니다.

대형 은행들이 돈 보낸다고 해결이 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 주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FOMC가 도배를 하겠지요..

그래서 우린 더 조심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 S&P 500 지수는 1.8%, 나스닥 지수는 2.5% 상승했습니다.

금융 시장이 안정을 찾아간다는 것이 상승의 이유인데…

눈을 가리고 아웅을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애플은 1.9%, MS는 4.1%, 아마존은 4.0%, 테슬라는 2.0% 상승했습니다. 

멍 든 곳을 열심히 화장으로 메꾼 하루였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ECB 가 기준금리를 0.5% 인상시키면서 오늘은 하락했습니다.

ECB가 금융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0.5%를 인상시켰다면

미국도 결국은 금리를 최소한 0.25%는 다음 주에 올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오늘 주식 시장은 오르고 달러는 조정을 보인 이유입니다.

유로와 파운드는 상승했지만 일본 엔화는 오늘도 0.04% 하락하면서

133.47엔/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골드는 오늘도 올랐습니다. $1,912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은 원유 시장이 기술적인 반등을 보였습니다.

지난 이틀 사이에 워낙 크게 빠졌으니 어느 정도의 반등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1.4% 상승하면서 배럴 당 $74.7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도 펀드들은 노출 포지션 줄이기에 열중입니다.

시장도 일단은 방향을 잃어버렸습니다.

다음 주 FOMC 발표를 기점으로 방향이 재설정 될 듯 합니다.

오늘 곡물 시장은 가격 상승과 하락이 겹쳐 나타나는 혼조세였습니다.

펀드들은 여전히 INTER MARKET SPREADING 조정하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를 열심히 구매는 하고 있지만 그 물량이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브라질산 대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밀 재고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끝내 흑해 곡물 수출 프로그램 연장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3월 18일이면 만기입니다.

옥수수 현물 가격의 하락세가 심상치는 않습니다.

밀 가격이야 호주, 러시아가 워낙 풍작이다 보니 그렇다 치고…

사료 곡물 부문의 demand rationing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HIGH PRICE KILLS HIGH PRICE 라는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