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사상 최대의 가뭄 피해...곡물 가격 재상승의 동력...

이번 주에도 와일드한 세계가 될 듯 싶습니다.

미국 FED 의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발언을 합니다.

지난 2월 초 이후 파월 의장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DIS INFLATION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만에 다른 세상이 되어 버리기는 했습니다만..   

중국은 2023년의 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재설정했습니다.

중국의 월별 GDP 성장률입니다.

작년의 중국의 GDP 성장률은 3% 였습니다.

사실 5% 맞추기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일단 전 세계는 중국의 경제 회복의 속도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도 있고 2월 미국의 고용 시장 수치들도 발표됩니다..

변수가 많을 듯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사상 최악의 가뭄 상황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신곡 생산량 예상은 두 달 전만해도 45백만 톤 내외였지만

이제는 25백만 톤까지 이야기들 하고 있습니다.

최악입니다.

오늘 미국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 지표들도 그렇고 파월 의장 발언도 예정되어 있고..

어쩌면 혼조세가 당연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우 지수는 0.1%, S&P 500 지수도 0.1%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1% 하락했습니다.

이제는 매크로 지수들 보다는 각 개별 주식들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입니다.

애플 주가입니다.

똑같은 중국의 경제 회복이 화두였지만 오늘 애플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애플은 1.9%, MS는 0.6% 주가가 상승했지만 아마존은 1.2%, 테슬라는 2.0 %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0.2% 하락하면서 104.28 포인트로 하락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굳이 오늘 발언을 했습니다.

3월 중에 유로화의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막아보겠다고 합니다.

지난 2월1일의 미국 달러 인덱스가 100.80 포인트로 8개월 최적치를

기록 했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달 만에 105 포인트 까지 상승하고 이제 다시 104 포인트 대로 하락한 겁니다.

그만큼 변화가 많았던 2월이었습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도 상승했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4% 상승하면서 배럴 당 $86.18로 마감되었습니다.

중국의 GDP 성장률 목표가 5%대로 하향 조정되고 미국 달러도 하락하면서

오늘은 그나마 조정을 받을 수도 있는 분위기였지만

시장 전체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의 곡물 시장은 아르헨티나로 시작해서 아르헨티나로 끝났습니다.

지난 3~4개월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이

25~26백만 톤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의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USDA는 지난 2월 WASDE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을

41백만 톤으로 추정한바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 거래소 등은 아직은 31백만 톤 수준을 예상하고는 있습니다만

심상치 않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시카고 선물 거래소 가격을 중심으로 오늘은 대두, 대두박 가격은 급등했지만

밀,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3월5일 아르헨티나의  soil moisture 수준입니다.

밀, 옥수수 시황이 대두에 비해서 크게 올라갈 일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오늘은 대두 부문과의 INTER MARKET SPREADING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USDA는 이번 주 수요일에 3월 WASDE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지난 달에 USDA는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 전망을 41백만 톤으로 봤습니다.

이번 달에는 이를 얼마나 현실에 맞춰서 수정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