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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3주차 세계 원자재 시장 동향과 전망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 2022. 7. 2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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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유지 곡물 시장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UN/터키 간의

    흑해 곡물 수출 정상화 방안 합의였습니다.

    이들 간의 합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번 합의는120일간 유지될 것이며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의3개 항구에서 수출되는 벌크 곡물의 선적, 항해 등에 러시아는 공격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왜 이 시점에서 이러한 협정을 미국을 배제하고 진행했는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분명히 따져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일단 이번 협정에서 러시아는 터키의 도움을 받아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모든 벌크 모선들에 대한 수색의 권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한 오데사 항구 등 주요 항구들 주변에 러시아가 뿌려 놓은 엄청난 숫자의 해상 기뢰 들을 피해 나가야 할 의무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의무도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UN 등이 강력하게 요구해온 중립국의 모선 에스코트 조건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루마니아의 다뉴브강 하역을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현재까지는 가장 현실적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방식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수출 방식을 협의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게되었습니ㅏㄷ.

    결국 러시아는 이번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정상화에 협조하는 등의 이미지 개선이라는

    정치적인 이득을 얻을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실제 우크라이나가 이 협정에서 언급하는

    5백만 톤의 곡물 수출이 가능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지극히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습니다.

    협정에 사인을 하는 금요일 당일에도 러시아 해군은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을 댔습니다.

     

    이번 협정을 진행하면서도 러시아는 이란과의 정상 회담을 병행했고

    이란에 안정적으로 옥수수, 밀 등의 곡물을 공급하는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미 인도, 러시아와는 철도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아제르바이잔-이란-인도를 연결하는 철도 운송 라인이 이미 100년 전에 만들어져 있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흑해 항구를 통하지 않고도 러시아는 최대 곡물 수입국 중의 하나인 이란에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그 동안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정상적인 곡물 수입이 불가능했으며

    유럽에 지사를 두고 있는 ADM, 카길 등 미국의 글로벌 곡물 회사 등을 통해 시세의 몇 배나 높은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란과 러시아가 가까워지게 되면 지역에서의 미국의 입지는 더욱 어려워질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번 흑해 곡물 수출 정상화 협정은 이미 상당 기간 곡물 시장에서 약세 요인으로

    영향을 주어 왔다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흑해의 곡물 수출이 과연 실무적으로 큰 문제없이 이행이 될 것이냐 에 관심들이

    집중된다고 봐야 같습니다.

    만일 앞으로 실제 곡물 선적 등에 실무적으로 문제가 발생 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곡물 시장에서 큰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에서 달러의 기준 금리를 큰 폭으로 상승시킬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유럽 중앙은행에서 일단 유로화의 기준 금리를 11년만에 처음으로 0.5%를 인상시켰습니다

    유로화 기준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이번 주에는 US DOLLAR INDEX 크게 하락했습니다.

     

    원유 시장 또한 여전히 공급 측면의 불안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침체, 미국의 가솔린 재고 상승 수요 측면의 약세 요인들로 인해 여전히 상승 쪽으로는

    힘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설탕, 커피 다른 원자재 들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공급과 수요 양측에서 모두 뭔가 불안한 요인들이 같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FOMC 미팅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폭이 확정되고 나면

    이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크게 빠르게 원자재 시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2022년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원유 가격은 실질적으로는 배럴 당 $80 수준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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