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란의 회담... 파라다임의 변화?

어제와 매우 비슷한 하루였다고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유럽 중앙은행은 이번 주에 0.5% 수준으로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것으로

오늘 방향을 정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이러한 지침이 나오자 마자 유로화의 달러 환율은 1% 이상 급등했습니다.

유럽 주식 시장은 오늘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European STOXX 600 Index는 1.4% 상승했고 MSCI's index 또한 1.9%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 차트 (7/13~7/19)

오늘은 미국 주식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굳이 왜 오늘 이렇게 올랐는가에 대한 이유를 찾아낸다면.. " 예상보다는 나아진 기업들의 분기 실적 "

IMB 등등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들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 궁색한 변명으로 보여집니다.

 

다음 주에 미국의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나면 미국 주식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이제는 금리 상승의 공포에서 벗어나 Global Valuation 작업을 마친 미국 기업 주식들의

본격적인 재 상승 시기로 봐야 할지.. 의견들은 분분합니다..  

다우지수는 2.2%, S&P 지수는 2.6%, 나스닥 지수는 2.9% 상승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들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2.5%, MS는 1.8%, 아마존은 3.7%, 테슬라도 1.8% 상승했습니다.

US Dollar Index는 오늘 0.6% 이상 하락하면서 106.70 포인트로 마감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로화의 급등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다음 주 금리 인상 이후 반등할 수 있는 충분한 룸은

이번 주 조정으로 확보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NYMEX 브렌트 원유 선물 가격입니다.

오늘 원유 가격도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NYMEX 브렌트 원유 기준으로 오늘도 1.1% 상승하면서 어느 덧 배럴 당 $107 수준이 넘었습니다.

Fundamental한 변화가 있었는가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 쪽을 당한 바이든이 부지런히 다른 중동 국가들을 방문한다고 하지만

이스라엘이라는 동네 깡패에 대한 입장이 분명히 세워지지 않는 이상 다른 중동 국가들도

바이든에 대해서는 차가운 태도를 유지할 것은 분명합니다.

이스라엘은 오늘도 전투기를 동원해서 팔레스타인을 타격했습니다.

주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정되입니다.

복잡한 중동의 역사, 정치, 종교를 떠나서 그냥 계산기만 두들겨봐도 바이든의 방문을 좋아할

중동 산유국들은 없을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는 저어야 한다" 는 국가 경영 방침을 OPEC 국가들이 잊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 국가들은 코로나 백신 사올 돈이 없을 때 미국과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영원히 잊지 않을 겁니다.

효과가 있든 없든 간에 이 지역에 백신을 제공해주었던 나라들이 바로 러시아와 중국이었다는 것을

인지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란과 러시아가 만났습니다. 세계 정세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원유 등 에너지, 원자재 시장이 요동 칠 수 있는 변수이기도 합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곡물 부문

오늘 곡물 시장은 대두박을 제외하고는 다 하락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유럽의 기상 조건이 이번 주 후반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오늘의 주요한 하락 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하락 요인은 우크라이나가 중국에 옥수수를 수출한다 라는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중국에 자국산 옥수수를 수출하겠다는 것인지는

확인이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공식화되는 시점에서 옥수수, 밀 가격은

다시 한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경쟁은 올 하반기 곡물 시장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만일 정상적인 수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면 시장은 다시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러시아와 이란이 만나 이란에 대한 안정적인 곡물, 식량, 식용유 공급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옥수수 12월물 차트

15년이 넘도록 미국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굶겨왔습니다.

15년 전에 태어난 이란의 한 아이에게는 15살이 된 지금까지 배급 받는 세상이 전부였을 겁니다.

 

푸틴은 그 약점을 잡고 이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을 비인도적인 국가로 몰아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중국, 인도, 터키, 중동 국가들이 같이 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우리는… 음.. 어떻게 생존을 준비해야 할까요?

역시 우리 과학적인 안모씨, 윤모씨의 지침대로 " 각자도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