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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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님의 '하얼빈' ...슬퍼서 아름다운 기록문...그냥 자유롭게 2022. 12. 25. 07:14
김훈 작가님은 올해 안중근 의사님에 대한 이야기, '하얼빈'을 써 주셨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았고 왜 그런 결단을 내리고 행동에 옮겼을까 하는 의문은 어렸을 때부터 있었습니다. 위인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남은 그에 대한 책들은 있었지만...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수퍼 히어로 같은, 구국의 결단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훈 작가님은 우리 주변의 안중근이라는 보통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에게 죽임을 당했던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이미 망하고 껍데기만 남은 제국의 황제에 대한 이야기도 남겨주었고 망해버린 제국을 일본에게 계약으로 팔아 넘긴 그 당시 대한제국의 최고 엘리트들의 이야기도 소소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슬퍼서 아름다운 기록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