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글로벌 기업들...

드디어 2월의 마지막 날이 끝났습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2월이었습니다…

프랑스의 2월 소비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고

스페인도 6.1% 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리하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번 2월은 다시 부활한 인플레이션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미국의 웰스 파고 관계자는 " FED는 금리를 우리 생각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시킬 것이고

우리 생각보다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대비를 해야 한다 "

고 현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틀린 구절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국가와 시스템이 고리대금 업자로 출연하는 공포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하락하면서 2월을 마감했습니다.

웰스파고 은행 관계자가 정리한대로...

시장은 스스로를 이렇게 준비시켜 나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1% 하락했습니다.

3월 중에 있을 금리 인상을 벌써부터 준비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애플은 0.3%, MS는 0.3%, 테슬라는 0.9% 주가가 하락했지만 아마존은 0.5% 상승했습니다.

개별 주식에 대한 valuation 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맞는 듯 합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0.3% 상승하면서 104.96 포인트로 2월을 마감했습니다.

2월 한달 동안 미국 달러 인덱스는 2.8%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달러의 하락 장세의 방향이 이번 달에 바뀐 겁니다.

3월에도 미국의 달러 금리는 최소한 0.25%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강달러의 시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골드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0.5% 상승하면서 온스 당 $1,827로 2월을 마감합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 하락으로 마감은 했습니다만 종일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장 후반의 하락세가 워낙 컸습니다.

NYMEX 브렌트유 기준으로 0.4% 하락하면서 배럴 당 $83.11로 마감되었습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기반을 둔 에너지 수요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종료 시점까지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중국의 2월 PMI 가 52.6 포인트로 급등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중국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 원유 가격은 배럴 당 $90 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80 중반대인데.. 중국 수요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90 수준?

강한 수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반증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곡물 시장은 폭락했습니다.

Fundamental에 변화가 올 건 없었습니다.

오늘의 하락세는 펀드들의 포지션 정리가 가장 큰 동인입니다.

2월의 마지막에 이렇게 큰 하락폭을 보일 수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누적 되어있던 펀드들의 포지션이 그만큼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경기의 침체 등으로 인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의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카고 대두 선물 시장 차트입니다. 지난 주부터 빠른 조정이 진행 중입니다.

톤당 $600 이 넘는 대두박을 수입해서 다른 원료들과 배합해서 사료를 만들고

이를 가축에 만드는데 투입되는 비용들과 수익을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사료 곡물들의 가격 상승폭은 상당히 제한을 받고 있는 상태는 맞습니다.

그렇다고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fundamental 입니다.

모두에게 참 어려운 한해가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