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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급 인생들의 스타워즈 "로그원" 과 "안도르" - (1)
    그냥 자유롭게 2022. 11.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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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전에 디즈니 플러스가 스타워즈 시리즈를 40 달러에 인수했다는

    사실 자체가  싫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당시 루카스에게는 이미 망가진 타임라인에 주인공들까지 엉망이 되어 버린

    스타워즈 시리즈를 끌고 돈도 아이디어도  고갈이 상태였다고 보는 것이 맞았을 겁니다.

     

    1977년에 스타워즈 1편이 나왔으니까 45 동안 이어진 스토리 라인입니다.

    광선검과 레이아 공주, 다스 베이다는 저의 저학년 국민학교 시절을 지배했던 세계였습니다.

    한참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시리즈물들을 억지로 따라가기는 하지만서도

    스타워즈의 주인공들은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주인공으로 살다 죽어야 하는 운명들로 

    다들 길이 정해져 있고 그들 보다 능력이 뛰어난 이들은 아예 미래도 미리 보고

    남의 인생도결정 지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에 지쳐가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현실이 스타워즈의 주인공들과 저를 연결 시켜주지는

    못하더군요.. 아예 슈퍼맨 같은 절대자 코스프레를 하던지…

    그래서 2017년에 스타워즈 로그원은 저에게 정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저에게는 저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스타워즈였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편에도 우주는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로 만들어져 있구나..

    너무나도 막강한 제국의 앞에서 다들 무너져 가는데…

    희망이 보이지 않는데도 보통 사람들의 "투쟁" 의미 있게 그려집니다.

    제국이 무서워서 숨어 지내는 능력자들인 살아남은 제다이들도

    결국은 보통 사람들, B 인생들과 같이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2017년의 로그 원은 저에게 작은 감동이었고

    안에서 일어난 작은 태풍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로그 원의 프리퀄이라고 있는 "안도르"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디즈니에서 제작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는 하지만…

    안도르는 계속 볼까 합니다.

    중간에 스토리가 어떻게 왜곡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그냥 우리들, 보통 사람들 이야기가 좋습니다.

    안도르는 계속 시간될 때마다 저의 주간 문화 기록문에서 follow 할까 합니다.

    저같은 B급 인생에 맞는 작은 스타워즈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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