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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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보고야만 불편한 영화 브로커...그냥 자유롭게 2022. 8. 13. 22:23
몇 주간을 고민하던 영화 브로커를 찾아서 보고 말았습니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했지만 낙태 등 불편한 우리 이야기들을 다루는 영화라 끝까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피한다고 없어지는 일들도 아니고… 결국은 언제든 마주서야 할지도 모르니까.. 이 영화는 봐야 만 했습니다. 평들이 썩 좋지는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흥행 실적도 예상들보다는 꽤나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불편한 소재여서 그랬을까요? 하지만 아이유는 역시 아이유 답게 당당하고 잘 살아가는 여자 사람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강동원도 외롭게 살아가는 남자 사람의 모습을 훌륭하게 만들어냈습니다. 그 둘이 마지막에 이어지지 않고 남겨진 공백도 저는 좋았습니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른 영화들 에서처럼 그 아이는 주변의 따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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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아직 보지도 않았습니다만...그냥 자유롭게 2022. 6. 20. 11:58
영화 브로커를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봤으니 이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남들 이야기하는 거에 묻어가는 걸 태생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왠지 한참 후에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다 보니 더 보기가 좀 꺼려지는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이 사람이 만든 영화들을 내가 뭘 봤나 찾아봤더니.. 헉.. 생각보다 꽤나 많았습니다. 누가 감독을 하는지도 몰랐고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그냥 봤던 영화들인데… 유독 이 분이 감독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이 분이 감독한 영화 중에 가장 최근 작품은 '어느 가족' 이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았다는 정보 하나만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