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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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지 북두신권이 생각납니다...그냥 자유롭게 2022. 3. 19. 10:52
저의 연식이 나오는 거긴 한데.... 학교 다니면서 아무 생각없이 만화방 가서 즐겨봤던 만화책 시리즈 중의 하나가 "북두신권" 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일본 만화책들은 전부 해적판이었고...번역도 엉망이었던 것 같고 스토리도 뭐 엉성 했지만서도.. 그래도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는 힘들었습니다. 음.. 아마 슬램덩크 같은 시리즈들이 나오기 한 세대 앞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옛날 이야기죠… 그땐 만화방에 몇 천원내면 손목에 도장 찍어주고 그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예술 영화들 (예술의 범위는 아주 넓습니다…) 도 밤새 볼 수 있었습니다. 뭐 그냥 당시 대학생 룸펜들의 일종의 일탈? 뭐 그런 거 였습니다. 고시는 뭐 생각 없었고 술도 잘 못 먹고 여자친구들도 없고… 하는 그런 부류?... 어디든 있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