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 결국은 러시아의 승리?
연휴가 끝나고 나서 시작된 미국 주식 시장은 오늘 큰 폭으로 회복했습니다.
뭔가 새로운 시장이 동력이 발생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지난 주 하락폭이 워낙 크다 보니 오늘은 기술적인 매수 세력들이 어느 정도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Fundamental 하게 시장에 호의적인 소식들은 없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내년 미국에서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을 기존의 15%에서 30%로 올렸습니다.
다른 전문 기관들은 이미 미국에서도 경기 침체기가 진행 중이라고 보는 이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표상으로는 잡히고 있지 않지만 이미 사람들의 인식에는 심각한 경기 침체가 이미 깊게 각인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구글의 빅데이터 등에 경기침체와 관련된 다양한 수치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0.44%, MSCI 주식지수도 오늘은 2.1% 상승했습니다.
오늘의 시장은 "기술적 줍줍" 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 듯 합니다.
다우지수는 2.5%, S&P 500 지수는 2.8%, 나스닥 지수는 2.9% 회복했습니다.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오늘의 상승 장세를 리드했습니다.
애플은 3.3%, MS는 2.5%, 아마존은 2.5%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11.2% 가 급등했습니다. 닷지 코인때문에 투자가한테 고소 당한 머스크는 다음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테슬라 주가 급등의 원인입니다.
왜 우리 주변에는 정상적인 정치인들이 잘 안보이는 걸까요?
어렸을 때 봤던 "옆에 큰집에서 술 값 올려버리는 걸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고 깽 판 부리는 동네 양아치" 가 왠지 생각이 나네요..
유럽에서는 솔솔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이 다시 언급이 되는 모양입니다.
독일, 프랑스 등 전쟁으로 힘들어지는 나라들 에서 "이젠 그만 좀 합시다" 톤으로 휴전을 이야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이리되면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이번 전쟁의 승자는 러시아 아니겠습니까?
만일 러시아가 실질적인 전쟁의 승자로 이번 전쟁이 마무리되면 미국과 서유럽의 천년 패권 시대가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비서구권 국가들로 이뤄지는 새로운 패권 그룹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오버인가요?
로마제국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에 걸렸던 시간이 얼추 50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큰 변화를 느끼지도 못할 겁니다.
우리의 생활 아주 조그마한 부분과 생각의 구조가 조금씩 변하는 것을 아주 미세하게 감지 정도는 하겠지요…
아마 그게 다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원유 가격은 오늘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 당 $114.27로 마감되었습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복귀가 이번에는 시간이 꽤나 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비슷한 수준의 다른 OPEC 국가들도 비슷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로 붕괴된 사회 구조의 문제들이 현상화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원유 공급의 문제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수요 측면은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침체기가 언제까지 어느 정도나 진행 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중국 정부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경제를 복구 시키려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 시점에 일본의 엔화 환율이 오늘 199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음에도 일본과 미국이 아무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 볼만 합니다.
우리나라가 유탄을 맞고 장렬하게 산화한 IMF 시기, 미국의 진정한 타깃은 러시아 자본이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일본 엔화 자본 또한 큰 몫을 했구요…
해 봤던 사람들은 그 맛을 못 잊는 법이죠…
일본은 그 덕에 아시아의 경제적인 대빵 노릇을 조금 더 오래 했구요..
얼마전에 우리나라한테 제껴지기 직전까지 말입니다.
일본이 미국 꼬봉 노릇한 거는 역사가 오래되었으니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구요…
미국은 말 잘 듣고 지네들끼리 수 천 번 선거를 해도 똑 같은 사람이 대표가 되는 일본을 아시아의 대빵으로 영원히 두는 것이 목표일겁니다. 우리나라도 적당히 일본 밑에 집어 넣으면 되는 거구요…
우리는 영원히 일본의 반도인이 되는 겁니다… 건담, 공각 기동대 등등 우리가 열광했던
그 일본 만화들의 세상이 진짜 만들어지는 거죠.. 끔찍하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나라도 일본 처럼 수천 번 선거를 해도 똑 같은 사람들이 집권하는 그런 구도로 가는 거구요..
사드 비슷한 게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옆 산에 배치되는 일이 또 벌어지는 겁니다. 역시 오바죠?
오늘 곡물 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또 폭락했습니다.
두 가지 원인만 집중하면 되겠습니다. 하나는 러시아의 흑해 장악입니다.
오늘 터키 외교관, 군 실무진들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흑해에서 선적된 곡물 모선들이 어떻게 안전하게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 협의를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이미 어느정도 협의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러시아산이든 우크라이나산이든 원산지를 불문하고 흑해에서 선적된 곡물 모선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옥수수, 밀, 보리 등등 수천만 톤의 곡물 들이 다시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물량, 가격 등은 어느 정도 통제하겠지요..
이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의 또 하나의 실질적인 승리를 의미한다고 보여집니다.
터키는 이미 냄새 맡고 줄 선 것 같습니다. 터키는 EU 연합 국가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당분간은 러시아 흑해 곡물 시장 장악이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하나는 중국의 곡물 수입 수요입니다. 좋지 않습니다. 감소 추이가 심합니다.
중국 소비가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의 약세 요인입니다.
미국과 서유럽은 힘이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니 곡물 가격이라도 내려가줘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제국이 사라져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