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이젠 공멸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의 그저 평범한 주말이었을 뿐인데... 이틀간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대부분은 좋지 않은 일들이었습니다.
시진핑은 지난 주에 바이든과 통화를 하고 나더니 대충 어느 편에 설 것인지는 정한 것 같습니다. 최소한 대 놓고 러시아 편을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등 에너지 수입 금지 정책에 조만간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 같습니다. 이제 러시아는 코너에 몰린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항복하지 않고 항전중인 항구 도시 마리오폴을 완전히 포위하고 끝을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는 민간인들 수만명이 아직도 도시안에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엄청난 사상자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절벽 끝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끝이 무섭습니다. 설마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한가롭게 용산에 1조원짜리 사무실 내겠다는 이야기 할 때는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전 세계 주식 시장은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곧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어떤 식으로 든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주말부터 우크라이나 상황이 좋지 않은 쪽으로 전개되면서 오늘 원유 가격은 급등했고 주식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금, 은 등 귀금속 시장 가격은 상승했고 유로화는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브렌트유는 오늘 7.9% 상승했습니다. 배럴 당 $116.42로 마감되었습니다.
USD Index는 98.49로 상승 마감되었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전반적인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0.55%, S&P 500 지수는 0.04%, 나스낙 지수는 0.4% 하락했습니다. FED 의장 파웰은 오늘 추가 금리 인상은 미국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절대 용납치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3월 CP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결국 10%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애플은 0.85%, 마이크로소프트는 0.42%, 테슬라 주가는 1.74% 상승했습니다. 대표 기술 주 들은 일단 빠지지 않고 버텨주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오늘 곡물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시카고 선물 시장 기준으로 옥수수는 1.95%, 대두유는 1.38%, 대두박은 0.9% 대두유는 1.96% 상승했습니다. 원맥 시장은 5.22% 급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이 4월까지 장기화되면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곡물 등을 수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 중에 흑해에서 공급되어야 할 30백만 톤 이상의 곡물, 식용유 등이 수급에서 배제되는 것이 현실화되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살 길은 하루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