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중국, 러시아, 인도가 연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번 주에도 중요한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목요일에는 유럽 중앙은행 미팅이 있습니다.
여기서 유럽의 금리 추가 인상폭이 대충 협의될 것 같습니다.
별일 없으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유럽이 먼저 치고 나갈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5월 CPI 수치들이 공개됩니다.
전문가들은 전월과 동일한 년 베이스 8.3% 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정점을 일단 찍었다는 것이 이번 주에 발표되는 CPI에서 어느 정도 확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들입니다.
하지만 역시 결과는 두고 봐야합니다.
만일 8.3% 이상 나온다면 FED는 다음 금리 인상 미팅에서 0.5%가 아니라 0.75% 이상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주식은 다시 박살 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8.3% 미만이 된다고 해도 어차피 FED는 0.5% 수준은 인상을 할 겁니다.
그러면 주식은 많이 버텨줄 것 같습니다.
MSCI Global 주식 지수는 1.2% 올랐고 Pan-European STOXX 600 지수도 0.9%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식도 비슷한 상승세로 오늘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1%,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도 0.4% 올랐습니다.
목, 금요일 메인 이벤트들을 앞두고 월요일부터 무리 할 필요는 없는 거겠지요..
애플은 0.5%, MS는 0.5%, 아마존은 2%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테슬라도 1.6% 오르고 끝났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바이든은 중국 수입 물품들에 대해서는 관세 인하를 준비하고는 있습니다만 왠지 뜸을 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이가 안 좋은 중국에 먼저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는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도 바이든이 싫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수출해야 중국 경제가 조금이라도 빨리 나아질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둘 사이에 당장 누가 중재를 설 가능성도 없습니다.
가정 법원 판사 앞에 서있는 불륜 부부 같다는 느낌입니다.
둘 다 못 되 먹었는데 돈 때문에 헤어지지는 못합니다. 같이 살기는 더 싫습니다. 어쩌자는 걸까요?
US Dollar Index는 오늘 0.2% 상승하고 끝났습니다. 원유도 오르는 듯 마는 듯 0.4% 상승에 그쳤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시장 기준으로 배럴 당 $119.94로 마감되었습니다.
중국,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합니다.
미국도 뭐라 말은 못합니다. 계산기만 두들겨보면 자기들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러시아는 저 돈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질을 계속 할 겁니다.
정말 무서운 건 중국, 인도, 러시아 이렇게 세 나라의 인구를 더해보니 한 30억이 되는 겁니다.
세계 인구가 79억 정도된다고 하니 저 세 나라만 힘을 합치면 전 지구의 절반 정도 쪽수는 나오니까
해 볼만 한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럴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독한 에고이스트들이 리더들로 있는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인도는 누가 리더인지도 솔직히 모르겠고..) 저기에 트럼프까지 합쳐 놓으면 정말 볼만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까지 만 해도 UN 인력들은 러시아와 터키 사람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하는 경로를 합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항구인 니콜라에프의 곡물 터미널을 포격했습니다. 오늘 옥수수와 밀 가격이 폭등한 원인입니다. 단순하죠?
시카고 선물 시장 기준으로 지난 주에만 옥수수는 부셀 당 약 70센트, 밀은 부셀 당 $1.40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에 동유럽 곡물의 수출 정상화 가능성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고는 해도 분명 과 매도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포격 이슈로 시장의 방향이 전환될 수 있을까요?
오는 금요일에는 USDA의 6월 WASDE report가 나오는 날입니다. CPI report 도 발표되는 날입니다.
금융, 곡물 시장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금요일 전까지는 꽤나 choppy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퀴즈… 오늘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항목은 무엇일까요? 1) 러시아 포격 2) 중국의 코로나 봉쇄 3) 은행에서 온 대출금리 인상 고지서 4) 앞에 3개 다…
이번 주도 다 생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