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유롭게

야구...안 좋을 때도 있는거고… 어디나 양아치들은 있기 마련이고...

천산09 2023. 4. 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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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개월간 그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을 했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진짜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그래도 시작을 하니…

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재밌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쉬운 모습들도 보이지만 오늘이 개막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경기들이 다 끝나고 복기도 나름대로 해봅니다.

 

그러다가… 지난 WBC 경기들이 생각나고

그 전의 올림픽의 악몽들까지도 떠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모 팀 단장 사건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화가 나고 가슴도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혼자서 씩씩대다가

이러면 안되고 스스로 내 감정을 정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무엇에 이리 화가 나 있는 걸까 싶은 겁니다.

 

그러다…

누군가 나에게 화를 내라고…

짜증을 내라고 일부러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츠 경기라는 것이 내가 응원하는 팀이

언제나 이기면 좋은 거지만..

모든 경기를 이길수는 없는 거고..

잘 할 때가 있으면 못 할 때도 있는 거고... 

어느 조직이나 어느 인간 군상이나

다들 양아치들은 끼어 있기 마련이고

때로는 지금처럼 양아치들이 완장차고

지랄 대는 시기도 있는 거고

정말 중요한 것은

내 주변에는 내가 좋아하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있고

나는 그 게임들을 즐기면 되는 것 아닐까… 싶은 겁니다.

 

자이언츠는...

이 십년이 넘도록 어쩌면 그렇게 팬들이 원하는

반대로만 가는지.. 참 신기하지만

그래도 사직은 영원한 야구의 수도입니다.

 

수도권에는 임모 선수에 유모 선수까지...

잊혀지지 않는 정말 대단한 PLAYER 들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꽤나 옛날 일이지만..

김성근 감독님이 이글스를 맡을 때 였습니다.

지금도 제가 아는 주변의 이글스 팬들은

그 때가 정말 재미있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10점도 넘게 지고 있으면서 8회말인데도

다들 "최강 한화" 를 외쳐 대는 그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는 겁니다.

 

야구는 야구를 좋아하는 순수한 팬들이 남아 있는 한은

영원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저 한테는 영원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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